"환자 살아나가는 곳이 중환자실…한국 국격 제고 기여"

이창진
발행날짜: 2015-02-07 05:52:28
  • 교윤석 위원장, 세계중환자학회 준비 만전…국내 등록 1천명 돌파

"중증 환자가 살아나가는 곳이 중환자실이라는 국민적 인식 전환과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고윤석 조직위원장.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 서울대회 고윤석 조직위원장(울산의대 내과 교수)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국제학회의 의의를 이같이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유치한 것으로 'ons-step further'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조직위원회는 국내 중환자의학자 1000명과 해외 90개국 전문가 2500명 등 3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개최일이 6개월 이상 남은 현재 사전등록 중간 집계 결과, 국내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 377명을 비롯해 총 1189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해외 등록자도 24개국에서 50여명을 넘어섰다.

한국 조직위원회는 8월초까지 등록을 진행할 예정으로 총 참가자 수가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회의 특징은 중환자의학 최신 술기 교육과 실습,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는 점과 저개발국 의학자를 위한 등록비 지원과 별도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고윤석 위원장은 "과거 우리나라가 선진국에서 원조를 받았다면 이제 베풀어야 할 때"라면서 "원조 국가와 개도국 중환자의학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의 높은 술기를 알려 국격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국내에서 중환자실은 환자가 죽어 나가는 곳으로 잘못 인식되어 있다"면서 "세계대회를 통해 중증 환자가 의료진 치료를 거쳐 살아 나갈 수 있다는 국민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조직위원회는 고윤석 위원장을 비롯해 ▲사무총장:전종현(한양의대) ▲사무차장:이상민(서울의대) ▲재무:서지영(성균관의대) ▲학술:임채만(울산의대) ▲전시:이국현(서울의대) ▲홍보:홍성진(가톨릭의대) ▲등록:곽상현(전남의대) ▲기획:선경(고려의대) ▲국제협력:이광수(가톨릭의대) ▲간행:박철현(가천의대) ▲의무:이강현(원주의대) ▲대외협력:박준동(서울의대) ▲의전:권재영(부산의대) ▲행사:조현(동국의대) ▲중환자간호:심미영(서울대병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련기사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