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집어 "피부과 PM 구합니다" 제약업계 채용 신풍속도

이석준
발행날짜: 2015-03-14 05:52:44
  • 알음알음 경쟁사 직원 스카웃 옛말, 적극적인 채용 변화 '눈길'

"피부과 경력 PM 구합니다."

이제는 콕 집어 채용 공고를 낸다. 알음알음 경쟁사 직원을 스카웃하던 예전과는 다르다. 최근 제약업계 채용 신풍속도다.

2015 상반기 일동제약 수시 채용 공고.
최근 상당수 제약사들의 채용 공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징은 "OOO 경력 PM 모십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모집 분야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제약사가 늘었다는 점이다.

일례로 2015년 상반기 수시공채를 진행 중인 일동제약은 PM 지원 조건을 상세히 기재했다.

OTC PM은 약사 면허 소지자로 OTC PM 경력자를 우대한다. ETC PM은 항암제·고지혈계열·비뇨기계·근골격계·진통계 PM 경력자일 경우 지원 가능하며, 안과 PM 경력자는 우대한다.

코오롱제약도 피부과 PM 업무 2년 이상 경력자를 모집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 제약업계 채용 공고를 보면 생명과학, 약학, 고분자공학, 화학공학, 화학 및 유사학과 전공자나 관련업종 전공자 우대 등의 채용 표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하지만 최근에는 콕 짚어 어떤 분야 경력자를 모집한다는 공고가 많아졌다. 제약업계 채용 신풍속도"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규제적 성격의 정부 정책과 CP 강화 등으로 활동폭이 좁아진 업계 환경을 주목했다.

그는 "신입의 패기도 좋지만 실전에서 바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경력자의 숙련도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특정 진료과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ETC PM들을 선호하는 것은 그만큼 제약사들의 여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최근 채용 공고를 낸 제약사는 일동제약, 코오롱제약 등을 비롯해 LG생명과학, 삼천당제약, 한국룬드벡 등이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