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프라제→헌터라제 처방 무게중심 급격히 이동

이석준
발행날짜: 2015-07-01 05:33:05
  • 치료제는 두가지, 헌터증후군치료제 시장 급변 "헌터라제 200억 페이스"

단 2종 뿐인 헌터증후군치료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처방 무게 중심이 젠자임 '엘라프라제'에서 녹십자 '헌터라제'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

헌터증후군치료제 처방액 현황(단위:억원, %)
IMS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헌터라제(이두설파제-베타)' 처방액은 47억원으로 전년동기(35억원) 대비 34.29% 증가했다.

반면 '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는 의 1분기 처방액은 39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40)에 견줘 2.5% 감소했다.

국내에서 처방되는 헌터증후군치료제는 '헌터라제'와 '엘라프라제'가 유일하다.

때문에 두 약의 합계 처방액은 곧 시장 규모가 된다. 시장점유율 역시 한 쪽이 늘면 한 쪽이 줄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헌터증후군치료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헌터라제 처방이 많이 나오면서 엘라프라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헌터증후군은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라고 불리는 일종의 뮤코다당체가 분해되지 못해 리소좀이라는 세포소기관 내 축적돼 발병한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엘라프라제'가 유일한 치료제다. 다만 국내는 녹십자가 2012년 세계 2번째로 '헌터라제'를 내놓았다. 이 약은 최근 몇 몇 국가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기전은 '엘라프라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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