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회장 김재왕)는 의료수준이 비교적 낙후된 해외국가에 희망나눔활동을 위해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이 출정식을 갖고 4박 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5개 보건단체(의사회ㆍ치과의사회ㆍ한의사회ㆍ간호사회ㆍ약사회)가 참여한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이 참여하는 것으로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캄보디어 해외의료봉사는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번째.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26일까지 6일간 깐달주 프렉 로카 보건소에서 펼쳐지며,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3개 과목이 참여한다.

봉사활동에는 모두 72명이 참여한다.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 전담인력 43명(의과 17, 치과 4, 한의과 2, 약사 5, 간호사 15)과, 각종 행정지원 등 지원인력 29명이 함께 한다.

봉사단은 진료활동 뿐만 아니라 수술세트, 분만세트 등 의료기기를 현지 의료기관에 기증하고 멸균 소독제 등 각종 의약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현지 주민에게는 칫솔치약세트 1500개, 1회용 반창고 3000개, 돋보기 1000개, 어린이 문구류 500개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경북의사회 김재왕 회장은 “짧은 기간 우리가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우리의 의료수준 역시 세계 최하위 수준에서 최정상의 수준으로 발전했다. 우리가 원조를 받던 그때를 생각하며 그들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