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뇌하수체 협진팀이 최근 수술 통산 500례를 달성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02년 11월 첫 수술을 시행한 이래 2009년 뇌하수체 협진팀이 활성화되면서 수술이 비약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뇌하수체 협진팀은 주 수술을 진행하는 신경외과, 이비인후과를 비롯해 내분비내과, 병리과, 안과, 영상의학과 간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수술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비인후과는 코와 접형동을 통한 수술 접근로를 확보하고 신경외과는 종양을 제거하며 병리과는 제거한 종양의 조직학적 진단을 하는 등의 방식이다.

홍용길 뇌종양센터장은"다른 종양들과 마찬가지로 뇌하수체종양도 조기 발견이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미 전세계적으로 85%가 내시경수술법을 채택할 정도로 장점이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