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퀀텀 점프 처방약 여우주연상 '비리어드'

이석준
발행날짜: 2015-12-21 05:14:49
  • 신인상 챔픽스, 여우조연상 아바스틴·레블리미드·얼비툭스

2015년 퀀텀 점프 처방약 부문 여우주연상은 길리어드 '비리어드(테노포비어)'가 차지했다. 작년보다 무려 200억원 늘은 처방액을 무기로 경쟁자를 따돌렸다.

화이자 '챔픽스(바레니클린)'는 단 한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부 금연 정책으로 올해 처방액이 작년보다 300% 이상 급증하며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3분기 누계 처방액 100억원 이상 28품목(단위:원, %)
메디칼타임즈는 연말을 맞아 '2015년 퀀텀 점프 처방약 부문 시상식'을 가상으로 꾸며봤다. 4분기 큰 이변이 없다는 전제를 깔고 최근 집계된 3분기 누계 IMS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결과 3분기 누계 처방액이 100억원 이상인 품목은 28개로 집계됐다.

이중 시상식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은 '비리어드'가 차지했다.

지난 5월 다약제 내성 단독 투여, 잘 관리되는(Stable) 환자 스위치 인정 등 급여 범위 확대되면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날았다. 작년 516억원이던 처방액이 올해 713억원으로 급증했다. 상승세를 감안하면 연간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해보인다.

신인상은 '챔픽스'다. 한때 회사에서 PM(프러덕트 매니저)를 두지 않고 마케팅을 접을 정도로 굴욕을 맛봤던 이 약은 정부 금연 정책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28개 품목 중 가장 높은 처방액 증가율(317%)을 보였고 3분기 누계 처방액은 171억원으로 사실상 올해 2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지난해 3월 급여를 받은 항암제 3총사는 나란히 100억원 이상 처방액이 늘며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로슈 아바스틴(베바시주맙, 2014년 처방액 167억원→ 2015년 331억원, 증가율 98.3%), 세엘진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75억원→ 192억원, 157.4%), 머크 얼비툭스(세툭시맙, 152억원→ 266억원, 75.2%) 등이 그 주인공인데 같은 시기 급여 확대로 기존 처방에 양념을 더했다.

JW중외제약 3세대 영양수액제 ‘위너프(오메가3)'와 MSD 당뇨병치료 복합제 '자누메트 엑스(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도 100억원 안팎으로 처방액이 늘며 노미테이트됐다.

50억원 이상 처방액이 늘은 약제도 많았다.

로슈 항암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바이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화이자 고지혈증약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TNA 알파 억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 한독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에쿨리주맙)' 등도 50억원 이상 처방액이 증가하며 명단에 수록됐다.

다이이찌산쿄 3제 고혈압복합제 '세비카HCT(올메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DPP-4 억제제 복합제 베링거·릴리 '트라젠타 듀오(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와 노바티스 '가브스메트(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 등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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