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로타바이러스 집단 발생이 영유아 단체 시설에서 보고되어 로타바이러스 집단 발생이 우려되는바,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는 등 로타바이러스 예방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분변-구강 경로가 주된 전파경로로 접촉감염 및 호흡기 감염도 가능하며 주로 발열과 구토에 이어 설사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유아에게서 설사를 동반한 위장관염 증상 발생시 병의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입원 소아 환자 중 로타바이러스 감염 2.5%, 5세까지 95% 소아가 한번 이상 감염되며 겨울철과 초봄에 주로 발생하는 계절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가 입원하고 있는 병원 및 산후 조리원 등 단체시설에서 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주로 발생하므로 철저한 감염 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감염병관리과(과장 조은희) 관계자는 "산후조리원 등 단체시설에서는 기저귀 처리 및 주변 환경 소독이 중요하고 철저한 손씻기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신생아실과 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집 등의 바이러스 장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