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고민 '여드름', 흉터 없이 없애려면

손의식
발행날짜: 2016-05-16 11:41:25
  • 땀·피지 분비 늘면서 여드름도 활짝…"식습관·전문케어 중요"

본격적인 봄에 접어들면서 기온 상승에 따라 봄꽃들이 만개하고 있지만 이런 날씨가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바로 '여드름' 때문이다. 바로 날씨가 풀리면서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 여드름까지 활짝 만개해버린 까닭이다.

여드름은 '사춘기의 상징'이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성인들도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사춘기의 여드름은 호르몬의 영향인 경우가 많지만 성인의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식생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여드름이 발생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라, 혹은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흔하다.

문제는 여드름을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는 색소 침착, 심한 염증 흉터 등을 남겨 오랜 시간 마음 고생을 시킨다는 점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여드름 치료법들이 나와있다. 피지 분비를 감소시키는 약을 복용할 경우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적으로 여드름이 감소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고 임신을 앞두고 있다면 몇 달 전에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등의 한계가 있다. 바르는 약으로 면포를 서서히 감소시키기도 한다.

이미 생긴 여드름은 면포 및 농포를 압출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집에서 함부로 짤 경우 흉터가 남을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전문적인 메디컬 스킨케어를 받아야 한다. 염증이 심한 경우 항염 효과의 국소 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반적 관리를 여드름 피부 스케일링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외에도 블루 라이트를 이용해 여드름 원인균을 감소시키는 광선 치료, 광감작제를 이용한 광역동 치료 등도 있다. 특히 광감작제를 이용한 치료(PDT)는 피부에 손상이 없어 안전하고 치료 후에도 환자가 불편하지 않은데다가 장기간 치료 효과가 유지되어 최근 각광 받고 있다.

대구 여드름 치료 스타S 피부과 관계자는 "여드름의 정도, 피부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 여드름 치료법을 개개인 맞춤으로 사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약 1주 간격으로 PDT IPL과 여드름 필링을 번갈아 시술받거나 2-3주 간격으로 PDT와 산소 필링, 살리실릭 필링 등을 병행한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개한 봄 꽃을 당당하게, 자신 있게 마주하고 싶다면 얼굴에 울긋불긋 핀 여드름 꽃부터 잠재워야 할 것이다. 피지와 땀 분비가 증가해 여드름이 쉽게 악화되는 봄, 그리고 여름을 대비해 미리 식습관,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전문적인 케어를 받는다면 곧 매끈한 얼굴로 다가올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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