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뉴스2기 필진 한림의대 의학과 1학년 이영민
의예과 학생의 조금은 특별한 교환학생 및 배낭여행 연수기 ⑩
대학생이 된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졸업하고 난 뒤에 겪게 될 사회의 ‘축소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대부분이 인간관계가 동네 친구들과 고등학교 내에 국한되어 있던 10대 시절과는 달리, 대학에 들어와서는 전국 곳곳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이는 비단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필자가 교환학생을 다녀온 미국은 흑인, 백인, 동양인, 히스패닉, 유대인, 아랍인 등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국 대학교는 꼭 현지인 학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국가에서 교환학생을 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모여서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 또한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일정을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과 보낼 정도로, 대학교 생활을 반추해보면 이들과 보낸 시간들이 대부분 추억으로 남아있다.
타국의 교환학생 친구들과 지내다 보면, 확연히 나라별로 각각의 특색이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
물론,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격일 수도 있겠지만, 각 나라를 대표해서 온 교환학생이니만큼 행동과 말투 등에서 그 나라를 가늠해 보는 것이 가능하였다.
이 경험은 나중에 교환학생을 마치고 배낭여행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국가마다 다른 문화를 이미 교환학생 과정 중에서 어느 정도 겪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생기는 어려움들을 사전 지식이나 사전 경험들로 어느 정도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아, 내 일거수일투족 또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 생각들 때문에 무엇을 할 때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말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필자와 가장 가깝게 지내던 친구는 독일인이었다. 처음에 미국에 도착해서 교환학생끼리 서로 모임이 있었는데, 진중할 땐 진중하고 유쾌할 땐 유쾌한 독일인 친구랑 코드가 잘 맞아 여러 활동들을 같이 했었다.
독일의 작은 소도시 Ravensburg에서 미디어공학을 전공하고 있던 그는 독일에서의 마지막 학년에 교환학생을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나보다 나이가 무려 3살이나 많았지만, 확실히 존댓말의 개념이 없는 외국에서는 나이차가 우정의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식사는 거의 한 끼도 빠짐없이 이 친구랑 같이 먹었고 운동도 좋아해서 필자와 같이 수영을 하거나 테니스를 종종 치곤 했었다.
또한 교내에서 운동경기가 벌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교환학생 친구들을 몇 명 모아 같이 경기장을 찾곤 했었는데 역시 대부분 이 친구랑 같이 갔었다.
이 친구랑 많이 지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학기 끝나고 독일에 여행을 갔을 때에도 다니는 곳마다 푸근함도 느꼈고 지금도 독일에 대한 기억은 아주 좋게 남아 있다.
또 스페인 친구 한명이랑도 잘 어울려 다녔는데, 이 친구의 경우는 교환학생이 두 번째라 처음 갔던 대학교에서 한국인 친구도 꽤 있었고 한국어 또한 약간 구사할 줄도 알았다.
필자에게 한국어 단어를 물어볼 정도로 한국에 대해 관심이 상당히 많았던 친구다. 필자 또한 나중에 남미와 스페인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서로의 언어를 알려주기도 했고 그 친구가 준 팁들 덕에 나중에 남미와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조금 더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실제로도 나중에 멕시코 여행을 할 때에 숙박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페이스북을 통하여 호텔 종업원과 필자 사이의 통역 역할을 해주기도 한 고마운 친구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영국, 호주, 스위스, 베네수엘라 심지어 교환학생 가서 처음 들어본 니콰라과라는 나라에서 온 친구도 만났는데 그들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조금 더 알아가고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추억들을 담았기에, 필자의 교환학생 생활은 풍성했던 것이 아닐까
대학생이 된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졸업하고 난 뒤에 겪게 될 사회의 ‘축소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대부분이 인간관계가 동네 친구들과 고등학교 내에 국한되어 있던 10대 시절과는 달리, 대학에 들어와서는 전국 곳곳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이는 비단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필자가 교환학생을 다녀온 미국은 흑인, 백인, 동양인, 히스패닉, 유대인, 아랍인 등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국 대학교는 꼭 현지인 학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국가에서 교환학생을 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모여서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 또한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일정을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과 보낼 정도로, 대학교 생활을 반추해보면 이들과 보낸 시간들이 대부분 추억으로 남아있다.
타국의 교환학생 친구들과 지내다 보면, 확연히 나라별로 각각의 특색이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
물론,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격일 수도 있겠지만, 각 나라를 대표해서 온 교환학생이니만큼 행동과 말투 등에서 그 나라를 가늠해 보는 것이 가능하였다.
이 경험은 나중에 교환학생을 마치고 배낭여행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국가마다 다른 문화를 이미 교환학생 과정 중에서 어느 정도 겪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생기는 어려움들을 사전 지식이나 사전 경험들로 어느 정도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아, 내 일거수일투족 또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 생각들 때문에 무엇을 할 때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말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필자와 가장 가깝게 지내던 친구는 독일인이었다. 처음에 미국에 도착해서 교환학생끼리 서로 모임이 있었는데, 진중할 땐 진중하고 유쾌할 땐 유쾌한 독일인 친구랑 코드가 잘 맞아 여러 활동들을 같이 했었다.
독일의 작은 소도시 Ravensburg에서 미디어공학을 전공하고 있던 그는 독일에서의 마지막 학년에 교환학생을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나보다 나이가 무려 3살이나 많았지만, 확실히 존댓말의 개념이 없는 외국에서는 나이차가 우정의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식사는 거의 한 끼도 빠짐없이 이 친구랑 같이 먹었고 운동도 좋아해서 필자와 같이 수영을 하거나 테니스를 종종 치곤 했었다.
또한 교내에서 운동경기가 벌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교환학생 친구들을 몇 명 모아 같이 경기장을 찾곤 했었는데 역시 대부분 이 친구랑 같이 갔었다.
이 친구랑 많이 지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학기 끝나고 독일에 여행을 갔을 때에도 다니는 곳마다 푸근함도 느꼈고 지금도 독일에 대한 기억은 아주 좋게 남아 있다.
또 스페인 친구 한명이랑도 잘 어울려 다녔는데, 이 친구의 경우는 교환학생이 두 번째라 처음 갔던 대학교에서 한국인 친구도 꽤 있었고 한국어 또한 약간 구사할 줄도 알았다.
필자에게 한국어 단어를 물어볼 정도로 한국에 대해 관심이 상당히 많았던 친구다. 필자 또한 나중에 남미와 스페인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서로의 언어를 알려주기도 했고 그 친구가 준 팁들 덕에 나중에 남미와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조금 더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실제로도 나중에 멕시코 여행을 할 때에 숙박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페이스북을 통하여 호텔 종업원과 필자 사이의 통역 역할을 해주기도 한 고마운 친구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영국, 호주, 스위스, 베네수엘라 심지어 교환학생 가서 처음 들어본 니콰라과라는 나라에서 온 친구도 만났는데 그들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조금 더 알아가고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추억들을 담았기에, 필자의 교환학생 생활은 풍성했던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