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핑크다이어리'를 통해 생리대 기부 캠페인 일명 기부천사 프로젝트를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핑크다이어리는 산부인과의사회 공식 여성 건강 관리 앱으로 지난 2013년 6월 안드로이드 서비스 출시 이후 32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캘린더 기능과 가까운 산부인과 정보, 다양한 매거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저소득층 청소녀 건강 관리에 앞장서기 위해 펼치는 프로젝트로, 신체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10대 성장기 여성층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핑크다이어리 회원이라면 누구나 상품 구매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핑다몰을 통해 '기부천사' 스티커가 부착된 생리대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핑크다이어리에서 비용을 부담해 15매 내외로 구성된 생리대 1팩을 기부 제품으로 적립한다.

여러 번 구매할수록 기부 물품 수량도 함께 증가하며, 적립된 생리대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핑크다이어리측과 이용자가 힘을 모아 10대 청소녀 건강관리에 힘쓴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용자는 기부로 연결되는 착한 소비를 하고, 핑크다이어리는 플랫폼을 통해 기부를 지원함으로써 소비–기부-사회 기여 및 여성건강 관리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핑크다이어리를 통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정부 기관과 여성단체와도 협의해 기부처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