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둔 학생들, 예방접종 빠뜨리지 않았죠?"

이창진
발행날짜: 2016-08-16 12:00:00
  • 질병관리본부 "호흡기 감염병 유행 가능성 높아…국가예방접종 완료해야"

방역당국이 개학철을 맞아 학생들의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기석)는 16일 초중고 개학철을 맞아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BCG(피내용)과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IPV),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 사백신, 일본뇌염 생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A형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 총 15종이다.

우선,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어린이는 MMR(2차)와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등 4종류 백신의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2016년 기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접종 대상 백신.(15종)
초등학교 1학년(만 6~7세)의 경우,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대부분 추가접종(4종)을 완료했지만 한두 가지 백신을 빠트린 학생들도 있어 접종기록 확인 후 누락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초등학교 5~6학년(만 11~12세) 학생은 Td 또는 Tdap(6차), 일본뇌염(사백신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하며, 중고등학교에 올라간 학생들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올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도 국가예방접종 도입으로 만 12세(2003~2004년 출생자)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6월 사이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소폭 유행이 있었다고 2학기 개학 이후 호흡기 전파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높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접종 시기.
예방접종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단체생활을 할 때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있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학부모와 교사들의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참고로, 자녀 예방접종 기록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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