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산부인과 조필제 원장이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배덕수) 하이푸 TFT(TASK FORCE TEAM)의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조 원장은 대한산부인과학회 임원진을 포함한 대형병원 교수들이 주축을 이룬 하이푸 TFT에 개원의로는 유일하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한산부인과학회 하이푸 TFT는 하이푸의 사용 및 시술에 있어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돼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지난 7월 고강도 초음파집속술(HIFU) 진료 지침(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하이푸 진료 지침의 내용에는 미만성 자궁선근증이나 최대 자궁근종의 크기가 12cm를 초과하는 경우, 복부지방흡입술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이전 하이푸 시술에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던 경우 시술에 있어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임산부, 여성 생식기 관련 악성 병변이 의심되거나 진단된 경우, 골반염 등 생식기 염증이 있는 경우, 중증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하이푸 금기를 권고했다.

조필제 교수는 "최근 2-3년간 하이푸 병원들이 많아지면서 일부 병원들에서 하이푸가 시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환자들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산부인과학회 하이푸 TFT 전문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하이푸 표준 진료 지침의 보급과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필제 교수는 현재 충칭의대 교수로 재임 중이며 1000례 이상의 하이푸 치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