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공중보건 위기 발생 대응책으로 SNS를 통한 대국민 소통망을 구현해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KCDC)는 25일 "공중보건 위기소통 강화를 위해 모바일 중심의 카카오 국민소통망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질병예방과 건강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소통망은 시기 및 상황별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같은 정부 지원사업, 만성질환 건강관리수칙 등 질병 예방과 관리 정보를 담고 있다.

국민 누구나 질병관리본부 카카오 엘로아이디 친구 맺기(plus.kakao.com/home/@kcdd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건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cdccpr)에서 10월 31일까지 질병관리본부 카카오와 친구를 맺으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 링과 바나나우유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진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질병정보를 카드뉴스와 질의응답, 동영상 등 실생활 속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위기소통담당관(과장 박기수) 관계자는 "지난 8월 모바일 사이트를 개설한 데 이어 많은 국민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국민과 더욱 소통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실생활에 유용한 질병예방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한국병원홍보협회 등과 위기소통 연결망을 구축해 모바일을 통한 감염병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보건소 등 지자체와도 유사 시 대비한 모바일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