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심천서 4일간 대장정…국내외 2600개 업체 참가
|현장=중국 심천(Shenzhen)|
의료기기 대국에서 강국으로, Made in China에서 Made by China로 국제적 위상이 급부상한 중국 의료기기산업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제76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6)'가 29일 심천(Shenzhen)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나흘간 CMEF 2016이 열리는 심천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CMEF 춘계전시회(CMEF Spring)가 열렸던 지역.
매년 봄·가을 2번 열리는 CMEF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지를 달리하는 추계전시회(CMEF Autumn)가 2015년부터 상해(Shanghai)에서 열리는 춘계전시회에 비해 규모·인지도 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해 추계전시회는 오랜 기간 춘계전시회가 열렸던 지역이자 중국 의료기기산업 메카인 심천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복건성 하문(Xiamen)에서 열렸던 추계전시회와 비교해 전시면적은 물론 국내외 업체들의 참여율 또한 확대됐다고 주최사는 설명했다.
개막식에 앞서 기자와 만난 주최사 '리드 시노팜(Reed SinoPharm)' 구 잉(Gu Ying) 경리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관객 사전등록을 진행했다"며 "이 결과 참관객 약 6만 명·해외바이어가 40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바이어의 경우 지난해보다 그 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전시회에 앞서 해외홍보에 주력한 것도 요인이지만 심천 자체가 교통망이 잘 구축돼 해외바이어들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중국 내 의료기기 생산기지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600개 의료기기업체가 참가해 약 600개에 달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메디카(MEDICA)에 이어 전 세계 2번째 전시규모를 자랑하는 CMEF 2016은 명성에 걸맞게 전시면적만 12만㎡에 달하고 총 13개 Hall(전시구역)로 구성됐다.
Hall 1에 위치한 'CMEF Imaging' 관에서는 초음파진단기·DR·C-arm·CT·MRI 등 국내외 진단영상기기업체들의 신제품 각축전이 펼쳐졌다.
또 Hall 2에 마련된 'CMEF IVD(체외진단기기)'관은 다국적기업들은 물론 중국 IVD업체 부스들로 꼼꼼히 채워졌다.
이는 전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중국 역시 질병 치료중심에서 사전 예방과 조기진단 중요성이 커지면서 IVD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반증.
이밖에 Hall 6을 제외한 Hall 3부터 Hall 13까지는 중국 각 지방성 의료기기업체들이 참여하는 'Provincial Pavilions'관으로 꾸려졌다.
더불어 Hall 6에는 ▲한국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포르 ▲독일 ▲일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12개 국가가 'National pavilions'으로 참가해 거대 중국 의료기기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가운데 '한국관'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모집한 국내 의료기기업체 18곳이 참여해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중국 수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CMEF Autumn 2016에서는 중국 내 민간병원(사립병원) 확대 정책에 발맞춰 '제1회 비정부 의료사업 발전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컨퍼런스는 중국 정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는 '건강한 중국 2020(Healthy China2020)' 전략 하에 중국 비정부의료사업 발전 방향과 보건의료제도 변화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핵의학 및 분자의학 글로벌 컨퍼런스 등 약 60개에 달하는 전문 학술대회와 세미나도 CMEF 2016 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중국 개혁개방부터 의료개혁에 이르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자국 의료기기시장을 키우고 로컬기업들의 세계시장 통로 역할을 해왔던 CMEF 추계전시회.
CMEF Autumn 2016은 대륙의 실수를 넘어 '대륙의 역습'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의료기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의료기기 대국에서 강국으로, Made in China에서 Made by China로 국제적 위상이 급부상한 중국 의료기기산업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제76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6)'가 29일 심천(Shenzhen)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나흘간 CMEF 2016이 열리는 심천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CMEF 춘계전시회(CMEF Spring)가 열렸던 지역.
매년 봄·가을 2번 열리는 CMEF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지를 달리하는 추계전시회(CMEF Autumn)가 2015년부터 상해(Shanghai)에서 열리는 춘계전시회에 비해 규모·인지도 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해 추계전시회는 오랜 기간 춘계전시회가 열렸던 지역이자 중국 의료기기산업 메카인 심천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복건성 하문(Xiamen)에서 열렸던 추계전시회와 비교해 전시면적은 물론 국내외 업체들의 참여율 또한 확대됐다고 주최사는 설명했다.
개막식에 앞서 기자와 만난 주최사 '리드 시노팜(Reed SinoPharm)' 구 잉(Gu Ying) 경리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관객 사전등록을 진행했다"며 "이 결과 참관객 약 6만 명·해외바이어가 40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바이어의 경우 지난해보다 그 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전시회에 앞서 해외홍보에 주력한 것도 요인이지만 심천 자체가 교통망이 잘 구축돼 해외바이어들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중국 내 의료기기 생산기지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600개 의료기기업체가 참가해 약 600개에 달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메디카(MEDICA)에 이어 전 세계 2번째 전시규모를 자랑하는 CMEF 2016은 명성에 걸맞게 전시면적만 12만㎡에 달하고 총 13개 Hall(전시구역)로 구성됐다.
Hall 1에 위치한 'CMEF Imaging' 관에서는 초음파진단기·DR·C-arm·CT·MRI 등 국내외 진단영상기기업체들의 신제품 각축전이 펼쳐졌다.
또 Hall 2에 마련된 'CMEF IVD(체외진단기기)'관은 다국적기업들은 물론 중국 IVD업체 부스들로 꼼꼼히 채워졌다.
이는 전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중국 역시 질병 치료중심에서 사전 예방과 조기진단 중요성이 커지면서 IVD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반증.
이밖에 Hall 6을 제외한 Hall 3부터 Hall 13까지는 중국 각 지방성 의료기기업체들이 참여하는 'Provincial Pavilions'관으로 꾸려졌다.
더불어 Hall 6에는 ▲한국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포르 ▲독일 ▲일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12개 국가가 'National pavilions'으로 참가해 거대 중국 의료기기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가운데 '한국관'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모집한 국내 의료기기업체 18곳이 참여해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중국 수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CMEF Autumn 2016에서는 중국 내 민간병원(사립병원) 확대 정책에 발맞춰 '제1회 비정부 의료사업 발전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컨퍼런스는 중국 정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는 '건강한 중국 2020(Healthy China2020)' 전략 하에 중국 비정부의료사업 발전 방향과 보건의료제도 변화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핵의학 및 분자의학 글로벌 컨퍼런스 등 약 60개에 달하는 전문 학술대회와 세미나도 CMEF 2016 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중국 개혁개방부터 의료개혁에 이르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자국 의료기기시장을 키우고 로컬기업들의 세계시장 통로 역할을 해왔던 CMEF 추계전시회.
CMEF Autumn 2016은 대륙의 실수를 넘어 '대륙의 역습'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의료기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