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처벌 강화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에 대한 반발이 들끓자 결국 추무진 회장이 대회원 사과에 나섰다.

추 회장은 지속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대국회 업무 담당을 보강해 법안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추무진 회장은 7일 "리베이트 처벌 강화법의 통과를 막지 못한 것에 회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법은 근본적인 원인 해결보다는 처벌만을 강화한 과잉입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강력하게 법안을 반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회장은 의협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대관 라인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부족한 점이 나온 만큼 이를 보강해 상황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다.

추 회장은 "이번 일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대국회 업무 담당 인력을 보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계를 옥죄는 불합리한 법령들을 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이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또한 리베이트 강화 법안을 저지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