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보건소와 실시산 소통체계를 구축해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기석)는 20일 전국 보건소와의 실시간 위기소통 강화를 위해 모바일 카카오 소통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통체계 구축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는 질병 관련 보도자료 및 감염병 발생현황, 예방접종 지원사업 등 질병예방 및 건강 정보를 보건소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보건소는 쉽고 편리해진 모바일 소통체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감염병 발생 정보 등을 질병관리본부로 신속히 전해 질병의 추가 확산을 막는 데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일선 방역 현장인 전국 253개 보건소와의 신속하고 편리한 소통을 위해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위기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소 담당자라면 누구나 질병관리본부 카카오 옐로아이디 친구 맺기(plus.kakao.com/home/@kcdc소통센터)로 실시간 질병예방 및 건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기석 본부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신속한 정보공유가 곧 질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면서 "지역사회 내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보건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숙 보건소장협의회 회장(광명시 보건소장)도 "지역사회에서 감염병 등 발생 시, 이번 모바일 소통체계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 간 신속한 정보 공유 및 협력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감염병 발생 등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 발생 시에, 신속․정확․투명한 쌍방향 소통을 통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위기소통담당관실을 축으로 언론소통채널, 국민소통채널(홈페이지, SNS 등), 한국병원홍보협회와 의료기관 소통채널 등을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