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에 첫 먹는 약 기대…탠덤 3상 세 건 결과물 쏟아내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첫 '1일 1회 경구용 치료옵션'의 탄생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사노피와 렉시콘이 준비 중인 차세대 경구용 당뇨병약 '소타글리플로진(sotagliflozin)'이, 최근 들어 임상 결과물을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
해당 약물은 SGLT-1과 SGLT-2를 모두 차단하는 이중억제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인슐린과는 별개로 위장관에서 당을 한 번 흡수하고, 콩팥에서 또 한 번 당을 재흡수하는 게 차별점.
소타글리플로진은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을 모두 타깃 하지만, 임상에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것은 제1형 당뇨병 분야다.
최근 결과는 소타글리플로진이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주사요법에 추가해 사용했을 때 혈당 강하효과가 더욱 뛰어났다는 분석치였다.
다만 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등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약에서 논란이 된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이 일부 환자에서 보고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탠덤 연구 결과 공개 "올해 9월, 12월 그리고 내년 3월"
소타글리플로진은 렉시콘이 개발해, 작년 11월 사노피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당뇨병약 기대주다. 해당 계약에 사노피는 계약금 3억 달러(한화 3469억원)와 성과금 및 로열티로 14억 달러(한화 1조 6145억원)의 거금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가 소타글리플로진에 거는 기대감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 소타글리플로진이 승인이 될 경우 제1형 당뇨병에선 인슐린 요법에 추가적으로 사용되는 첫 경구용 옵션에 등극하는 셈이다.
현재 제1형 당뇨병을 타깃한 소타글리플로진의 3상임상은 세 건이 있다. 탠덤(Tandem)-1, 2, 3가 그 주인공.
연구 디자인은 Tandem-1과 2가 같지만 Tandem-1은 북미지역, Tandem-2는 유럽 및 이스라엘에서 임상이 실시됐다. Tandem-1의 주요 결과는 지난 9월 발표됐으며, Tandem-2 톱라인 결과는 지난 12월 22일 렉시콘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에서 공개됐다.
세 번째 Tandem-3 연구의 데이터 수집은 2017년 3월 종료될 예정으로, 이들 탠덤 연구 결과는 3개월 간격을 두고 베일을 벗고 있다.
사노피는 "해당 임상은 1400여 명의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요법과 소타글리플로진400mg의 치료 효과를 저울질 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임상도 올해 첫 삽을 떠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화혈색소 강하효과 '우월'…케톤산증 발생은 '숙제'=지금까지 공개된 탠덤 연구의 성적표는 어땠을까.
이번 공개된 Tandem-2 연구에는 인슐린 펌프나 인슐린 주사제를 사용하는 782명의 제1형 당뇨병 성인이 등록됐다. 이들에서 인슐린 단독요법과 소타글리플로진 추가 투약군의 혈당개선 효과를 평가한 것.
그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HbA1c)의 강하효과는 소타글리플로진 추가투약군에서 앞섰다. 위약군의 당화혈색소가 7.8%였던데 반해 소타글리플로진200mg 혹은 소타글리플로진400mg을 1일 1회 추가 투약한 환자군에선 7.7%로 나타났다.
이는 먼저 발표된 Tandem-1 결과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는 대목이다. 소타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서 치료 24주후 당화혈색소 감소효과가 더 컸다.
연구의 일차 평가변수였던 당화혈색소의 감소는 위약군에서 0.03%가 감소된데 비해 소타글리플로진200mg은 0.39%, 소타글리플로진400mg은 0.37%이 줄었다.
이외 치료에 따른 긴급이상반응의 발생률은 위약, 소타글리플로진200mg, 소타글리플로진400mg에서 각각 51.4%, 55.9%, 54.4%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심각한 이상반응의 발생도 3.5%, 4.2%, 4.2%로 보고됐으며 연구기간 위약군에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목할 이상반응과 관련해선 중증 저혈당 발생이 위약군(2.7%), 소타글리플로진200mg(3.8%), 소타글리플로진400mg(2.3%)에서 나타났으며, 소타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선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문제가 됐다.
케톤산증이 전혀 보고되지 않은 위약군과 달리 소타글리플로진200mg은 1례(0.4%), 소타글리플로진400mg은 3례(1.1%)가 확인됐다.
사노피와 렉시콘이 준비 중인 차세대 경구용 당뇨병약 '소타글리플로진(sotagliflozin)'이, 최근 들어 임상 결과물을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
해당 약물은 SGLT-1과 SGLT-2를 모두 차단하는 이중억제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인슐린과는 별개로 위장관에서 당을 한 번 흡수하고, 콩팥에서 또 한 번 당을 재흡수하는 게 차별점.
소타글리플로진은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을 모두 타깃 하지만, 임상에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것은 제1형 당뇨병 분야다.
최근 결과는 소타글리플로진이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주사요법에 추가해 사용했을 때 혈당 강하효과가 더욱 뛰어났다는 분석치였다.
다만 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등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약에서 논란이 된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이 일부 환자에서 보고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탠덤 연구 결과 공개 "올해 9월, 12월 그리고 내년 3월"
소타글리플로진은 렉시콘이 개발해, 작년 11월 사노피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당뇨병약 기대주다. 해당 계약에 사노피는 계약금 3억 달러(한화 3469억원)와 성과금 및 로열티로 14억 달러(한화 1조 6145억원)의 거금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가 소타글리플로진에 거는 기대감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 소타글리플로진이 승인이 될 경우 제1형 당뇨병에선 인슐린 요법에 추가적으로 사용되는 첫 경구용 옵션에 등극하는 셈이다.
현재 제1형 당뇨병을 타깃한 소타글리플로진의 3상임상은 세 건이 있다. 탠덤(Tandem)-1, 2, 3가 그 주인공.
연구 디자인은 Tandem-1과 2가 같지만 Tandem-1은 북미지역, Tandem-2는 유럽 및 이스라엘에서 임상이 실시됐다. Tandem-1의 주요 결과는 지난 9월 발표됐으며, Tandem-2 톱라인 결과는 지난 12월 22일 렉시콘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에서 공개됐다.
세 번째 Tandem-3 연구의 데이터 수집은 2017년 3월 종료될 예정으로, 이들 탠덤 연구 결과는 3개월 간격을 두고 베일을 벗고 있다.
사노피는 "해당 임상은 1400여 명의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요법과 소타글리플로진400mg의 치료 효과를 저울질 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임상도 올해 첫 삽을 떠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화혈색소 강하효과 '우월'…케톤산증 발생은 '숙제'=지금까지 공개된 탠덤 연구의 성적표는 어땠을까.
이번 공개된 Tandem-2 연구에는 인슐린 펌프나 인슐린 주사제를 사용하는 782명의 제1형 당뇨병 성인이 등록됐다. 이들에서 인슐린 단독요법과 소타글리플로진 추가 투약군의 혈당개선 효과를 평가한 것.
그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HbA1c)의 강하효과는 소타글리플로진 추가투약군에서 앞섰다. 위약군의 당화혈색소가 7.8%였던데 반해 소타글리플로진200mg 혹은 소타글리플로진400mg을 1일 1회 추가 투약한 환자군에선 7.7%로 나타났다.
이는 먼저 발표된 Tandem-1 결과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는 대목이다. 소타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서 치료 24주후 당화혈색소 감소효과가 더 컸다.
연구의 일차 평가변수였던 당화혈색소의 감소는 위약군에서 0.03%가 감소된데 비해 소타글리플로진200mg은 0.39%, 소타글리플로진400mg은 0.37%이 줄었다.
이외 치료에 따른 긴급이상반응의 발생률은 위약, 소타글리플로진200mg, 소타글리플로진400mg에서 각각 51.4%, 55.9%, 54.4%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심각한 이상반응의 발생도 3.5%, 4.2%, 4.2%로 보고됐으며 연구기간 위약군에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목할 이상반응과 관련해선 중증 저혈당 발생이 위약군(2.7%), 소타글리플로진200mg(3.8%), 소타글리플로진400mg(2.3%)에서 나타났으며, 소타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선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문제가 됐다.
케톤산증이 전혀 보고되지 않은 위약군과 달리 소타글리플로진200mg은 1례(0.4%), 소타글리플로진400mg은 3례(1.1%)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