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 118개 주제 "국정 수습과 통합에 전력"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식 직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료집을 전달하면서 "국정의 또 다른 축인 국회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입법 및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100대 과제를 정리한 책자를 취임 선물로 드리고자 하니 국정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은 "조기대선으로 인해 당선과 함께 취임하게 되신 대통령께서 인수위 없이 국정을 살펴야 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현안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경제, 외교, 안보 등 새정부 앞에 놓인 과제 하나 하나가 결코 녹녹치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빠른 시간 내 국정을 수습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에 전력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리며, 오늘을 계기로 국회와 정부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정부 출범에 즈음한 입법 및 정책과제는 국회사무처와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 소속 기관들이 공동으로 새정부 출범을 맞아 우리사회의 주요 현안을 정리했다.
이번 자료집은 경제와 민생, 일자리, 환경, 복지 및 보건 등 11개 분야 총 118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별로 검토 배경, 주요 현황 및 추진경과, 향후 정책방향을 담았으며, 특히 제19대와 제20대 국회의 법안 발의 현황, 주요 쟁점과 대안제시를 통해 현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