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일부 중앙부처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모습이 드러났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의원(59),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63),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55),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의원(55)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대구 수성구갑에서 당선된 4선 의원이다.

도종훈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생으로 원주고와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2선 의원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주목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정읍 출생으로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3선 국회의원으로 DJ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 정무 2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새롭게 부활된 해양수산부 수장으로 발탁된 김영춘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생으로 부상동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나온 3선 국회의원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날 청와대는 보건복지부 등 다른 중앙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금명간 장차관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