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주관 국회 토론회…복지부 "학회 의견요청, 적극 검토"
호흡기와 천식 관련학회들이 요구한 교육상담료 수가 신설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 교육상담료에 공감하며 수가신설을 위한 관련 학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조상헌) 및 대한소아알레르기학회(이사장 나영호) 등 3개 학회와 '만성기도질환 교육상담료 수가 신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호흡기와 천식 관련 3개 학회가 교육상담료 수가 제도화를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이다.
패널토의에서 건국대병원 유광하 교수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심사평가원의 적정성평가 대상이나 상담수가가 없어 개원가에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만성기도 질환은 외래통원 진료와 상담 이해도, 만족도 등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마련한 교육상담료 평가기준에도 부합된다"며 수가신설 당위성을 주장했다.
일산백병원 정재원 교수는 호흡기 질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처럼 평생 치료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환자 인식과 약물 장단점, 부작용 및 대처법 등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의원급 현실은 상담수가가 없어 감기환자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 서동인 교수는 "난치성 천식 환자가 내원하면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호전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상담을 20~30분 하다보면 많은 흡입제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치료효과를 보지 못해 결국 다시 알려주고 처방 없음으로 결론짓는 경우도 많다"며 현장에서 벌어지는 교육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자들도 교육상담을 강하게 요구했다.
호흡기장애인협회 송형규 사무국장은 "기도질환 환자에게 흡인제를 필수로 처방 시 사용법이 제대로 교육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환자 상당수가 고령으로 첫 교육만으로 안된다. 지속적인 반복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상담이 제도화되면 환자들의 응급시 대처와 진료비 감소, 불안감 해소 그리고 삶의 질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만성질환 교육상담 수가 신설에 공감하며 조만간 후속작업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심사평가원 강희정 수가개발실장은 "내과학회에서 만성기도질환을 비롯해 6개 상담수가를 요구했다. 커리큘럼 표준화와 학회 인증제 등 진료의사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수가 검토가 수월할 것"이라면서 "심평원에서 학회에 요청드릴 사항이 많다. 학회와 별도로 논의과정을 갖겠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조하진 사무관도 "교육상담료 중요성은 정부도 인지하고 있고 의료계 요구 역시 높다"고 전하고 "관련 학회에 요청드릴 사항이 많다. 수가 신설에 필요한 현장 프로토콜 등 학회에서 의견을 준다면 교육상담료 검토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한양대병원 윤호주 교수는 "만성기도질환 3개 학회는 이미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작성에 동의했다. 전국 진료의사들이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육상담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토론회는 주관한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을 비롯해 간사인 김상훈 의원과 김순례 의원 그리고 법사위와 안행위 소속 동료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교육상담료 수가 제도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공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 교육상담료에 공감하며 수가신설을 위한 관련 학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조상헌) 및 대한소아알레르기학회(이사장 나영호) 등 3개 학회와 '만성기도질환 교육상담료 수가 신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호흡기와 천식 관련 3개 학회가 교육상담료 수가 제도화를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이다.
패널토의에서 건국대병원 유광하 교수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심사평가원의 적정성평가 대상이나 상담수가가 없어 개원가에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만성기도 질환은 외래통원 진료와 상담 이해도, 만족도 등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마련한 교육상담료 평가기준에도 부합된다"며 수가신설 당위성을 주장했다.
일산백병원 정재원 교수는 호흡기 질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처럼 평생 치료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환자 인식과 약물 장단점, 부작용 및 대처법 등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의원급 현실은 상담수가가 없어 감기환자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 서동인 교수는 "난치성 천식 환자가 내원하면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호전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상담을 20~30분 하다보면 많은 흡입제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치료효과를 보지 못해 결국 다시 알려주고 처방 없음으로 결론짓는 경우도 많다"며 현장에서 벌어지는 교육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자들도 교육상담을 강하게 요구했다.
호흡기장애인협회 송형규 사무국장은 "기도질환 환자에게 흡인제를 필수로 처방 시 사용법이 제대로 교육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환자 상당수가 고령으로 첫 교육만으로 안된다. 지속적인 반복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상담이 제도화되면 환자들의 응급시 대처와 진료비 감소, 불안감 해소 그리고 삶의 질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만성질환 교육상담 수가 신설에 공감하며 조만간 후속작업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심사평가원 강희정 수가개발실장은 "내과학회에서 만성기도질환을 비롯해 6개 상담수가를 요구했다. 커리큘럼 표준화와 학회 인증제 등 진료의사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수가 검토가 수월할 것"이라면서 "심평원에서 학회에 요청드릴 사항이 많다. 학회와 별도로 논의과정을 갖겠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조하진 사무관도 "교육상담료 중요성은 정부도 인지하고 있고 의료계 요구 역시 높다"고 전하고 "관련 학회에 요청드릴 사항이 많다. 수가 신설에 필요한 현장 프로토콜 등 학회에서 의견을 준다면 교육상담료 검토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한양대병원 윤호주 교수는 "만성기도질환 3개 학회는 이미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작성에 동의했다. 전국 진료의사들이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육상담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토론회는 주관한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을 비롯해 간사인 김상훈 의원과 김순례 의원 그리고 법사위와 안행위 소속 동료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교육상담료 수가 제도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공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