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행보에 비대위원 불만 표출 "뭘 알아야 돕지"
일방적인 행보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비롯해 시도의사회장과 갈등을 빚었던 비상대책위원회가 여전히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면서 내부적으로 곪아가는 모습이다.
비대위원들과 비대위 위원장단간에 잡음이 일면서 비대위원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내부 갈등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A위원은 7일 "비대위원인 내가 비대위 활동과 계획을 언론을 통해 듣고 있다"며 "외부에서는 거수기냐고 비판받는데 그것도 아니고 완전히 꿔다놓은 보릿자루"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이럴거면 뭐하러 40명의 비대위원을 모았는지 의문이 든다"며 "그냥 이름만 올려놨을 뿐 아무런 결정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불만은 비단 A위원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당수 비대위원들도 비대위가 지나치게 급속도를 내고 있다는 불만을 내보이고 있다.
길게는 1년 짧아도 수개월간의 로드맵을 세우고 이에 맞춰 차근차근 움직여야 하는데도 지나치게 즉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B비대위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따르라'식으로 모든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니 어떻게 이를 맞춰줄 수 있으냔"며 "막말로 뭘 알아야 돕던지 조언을 하던지 비판을 하던지 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전권을 줬고 위원장단에 위임을 한 내용이라고 해도 그렇지 않아도 수적으로 열세인 의료계가 서로 마이웨이를 가면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비대위도 할 말은 있다. 급박하게 상황이 진행되는 상황이 많은데다 개원의가 대부분인 비대위 상황에서 40여명의 의견을 듣고 모아서 대응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대위는 구성과 발대식을 거치는 한달 동안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입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명연, 인재근 의원실 사무소 앞 항의 집회, 각종 성명서 발표와 매체 광고 게재 등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
여기에 12월 10일 궐기대회를 기획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오는 9일에는 복지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철야 항의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만약 비대위원 모두의 의견을 묻고 이러한 행사를 기획했다면 한달 만에 이러한 일들을 진행할 수는 없었다는 입장.
그러나 비대위원들은 오히려 이러한 광폭행보가 독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한 곳에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 오히려 힘이 분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C비대위원은 "집회를 하고자 한다면 치밀하게 기획하고 준비해 적어도 수백명 이상은 모여야 주목을 받는 것 아니냐"며 "불과 십여명이 모여 진행하는 집회에 누가 관심이나 주겠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그는 "방송사를 비롯해 주요 언론에서 비대위의 활동에 제대로 관심이나 두고 있느냐"며 "에너지를 모아 임팩트 있는 한방을 노려야지 이렇게 잽만 날리면 오히려 불감증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들과 비대위 위원장단간에 잡음이 일면서 비대위원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내부 갈등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A위원은 7일 "비대위원인 내가 비대위 활동과 계획을 언론을 통해 듣고 있다"며 "외부에서는 거수기냐고 비판받는데 그것도 아니고 완전히 꿔다놓은 보릿자루"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이럴거면 뭐하러 40명의 비대위원을 모았는지 의문이 든다"며 "그냥 이름만 올려놨을 뿐 아무런 결정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불만은 비단 A위원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당수 비대위원들도 비대위가 지나치게 급속도를 내고 있다는 불만을 내보이고 있다.
길게는 1년 짧아도 수개월간의 로드맵을 세우고 이에 맞춰 차근차근 움직여야 하는데도 지나치게 즉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B비대위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따르라'식으로 모든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니 어떻게 이를 맞춰줄 수 있으냔"며 "막말로 뭘 알아야 돕던지 조언을 하던지 비판을 하던지 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전권을 줬고 위원장단에 위임을 한 내용이라고 해도 그렇지 않아도 수적으로 열세인 의료계가 서로 마이웨이를 가면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비대위도 할 말은 있다. 급박하게 상황이 진행되는 상황이 많은데다 개원의가 대부분인 비대위 상황에서 40여명의 의견을 듣고 모아서 대응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대위는 구성과 발대식을 거치는 한달 동안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입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명연, 인재근 의원실 사무소 앞 항의 집회, 각종 성명서 발표와 매체 광고 게재 등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
여기에 12월 10일 궐기대회를 기획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오는 9일에는 복지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철야 항의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만약 비대위원 모두의 의견을 묻고 이러한 행사를 기획했다면 한달 만에 이러한 일들을 진행할 수는 없었다는 입장.
그러나 비대위원들은 오히려 이러한 광폭행보가 독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한 곳에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 오히려 힘이 분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C비대위원은 "집회를 하고자 한다면 치밀하게 기획하고 준비해 적어도 수백명 이상은 모여야 주목을 받는 것 아니냐"며 "불과 십여명이 모여 진행하는 집회에 누가 관심이나 주겠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그는 "방송사를 비롯해 주요 언론에서 비대위의 활동에 제대로 관심이나 두고 있느냐"며 "에너지를 모아 임팩트 있는 한방을 노려야지 이렇게 잽만 날리면 오히려 불감증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