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 즉시 사퇴해야 마땅하다"vs"출마 막을 명분이 무엇인가"
문제인 케어 저지의 전권을 쥐고 출범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자격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비대위 활동을 선거운동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비대위 활동과 출마는 별개의 활동이라는 주장이 상충하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것.
A시도의사회장은 16일 "의사들의 염원이 뭉쳐 구성된 비대위가 선거를 위한 홍보무대가 되서야 되겠느냐"며 "출마를 막을 수는 없다해도 비대위 간부직은 내려놓고 선거에 나서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은 재선 출마가 확정적이며 이동욱 사무총장 겸 대변인은 현재 경기도의사회장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여기에 최대집 비대위 투쟁위원장이 의협회장 선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같은 논란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
비대위가 의정협의를 이끌며 사실상 협상과 투쟁의 전권을 가진 상황에서 이를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선거에 나선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다.
이 시도의사회장은 "비대위 구성 당시부터 비대위가 의협회장 선거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대해 비대위는 위원장단이 절대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추무진 회장의 현직 프리미엄을 그렇게 지적하더니 이제와서 비대위 간부 타이틀을 달고 선거에 나서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니냐"며 "그래놓고 순수한 의도를 믿어달라 하면 누가 이를 믿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로 인해 지난 주말 열린 전국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비대위를 이끄는 주축들이 모두 선거운동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비대위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냐는 우려다.
특히 최대집 투쟁위원장이 의협회장직에 나선 것에 대해 마땅히 위원장직을 놓아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B시도의사회장은 "대다수 시도의사회장들이 최대집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지적을 쏟아냈다"며 "당연히 투쟁위원장을 놓고 비대위에서도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비대위에서 기획중인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에 대한 의도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내는 회장들이 많았다"며 "회장 선거가 본격화되면 이러한 논란이 더욱 거세질 듯 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 대해 비대위에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도의사회장 출마는 이미 명분이 있는데다 최대집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서도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 자체가 전국 시도의사회장단이 주축이 되고 있지 않느냐"며 "비대위에 속해 있다고 시도의사회장 선거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비대위의 구성 자체를 부정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대집 위원장의 의협회장 출마에 대한 논란은 이해하지만 이를 어떠한 명분으로 이를 막을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비상설조직인 비대위와 선출직 선거는 분리해 따지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비대위 활동을 선거운동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비대위 활동과 출마는 별개의 활동이라는 주장이 상충하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것.
A시도의사회장은 16일 "의사들의 염원이 뭉쳐 구성된 비대위가 선거를 위한 홍보무대가 되서야 되겠느냐"며 "출마를 막을 수는 없다해도 비대위 간부직은 내려놓고 선거에 나서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은 재선 출마가 확정적이며 이동욱 사무총장 겸 대변인은 현재 경기도의사회장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여기에 최대집 비대위 투쟁위원장이 의협회장 선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같은 논란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
비대위가 의정협의를 이끌며 사실상 협상과 투쟁의 전권을 가진 상황에서 이를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선거에 나선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다.
이 시도의사회장은 "비대위 구성 당시부터 비대위가 의협회장 선거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대해 비대위는 위원장단이 절대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추무진 회장의 현직 프리미엄을 그렇게 지적하더니 이제와서 비대위 간부 타이틀을 달고 선거에 나서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니냐"며 "그래놓고 순수한 의도를 믿어달라 하면 누가 이를 믿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로 인해 지난 주말 열린 전국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비대위를 이끄는 주축들이 모두 선거운동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비대위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냐는 우려다.
특히 최대집 투쟁위원장이 의협회장직에 나선 것에 대해 마땅히 위원장직을 놓아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B시도의사회장은 "대다수 시도의사회장들이 최대집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지적을 쏟아냈다"며 "당연히 투쟁위원장을 놓고 비대위에서도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비대위에서 기획중인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에 대한 의도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내는 회장들이 많았다"며 "회장 선거가 본격화되면 이러한 논란이 더욱 거세질 듯 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 대해 비대위에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도의사회장 출마는 이미 명분이 있는데다 최대집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서도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 자체가 전국 시도의사회장단이 주축이 되고 있지 않느냐"며 "비대위에 속해 있다고 시도의사회장 선거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비대위의 구성 자체를 부정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대집 위원장의 의협회장 출마에 대한 논란은 이해하지만 이를 어떠한 명분으로 이를 막을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비상설조직인 비대위와 선출직 선거는 분리해 따지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