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최근 중강당 농천홀 신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T관 6층에 들어선 농천홀은 150석 규모의 현대식 세미나 시설로 기존의 360석 규모의 대강당과 50~60석 규모의 세미나룸에서 가질 수 없었던 세미나와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강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의료원장, 김형수 병원장 등 교직원과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제14대, 15대, 16대 국회의원), 조남조 전 전라북도지사(제11대, 12대 국회의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제17대 국회의원) 등 각계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환자제일주의라는 미션의 가치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미에서 평생 환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던 선친의 호를 따 농천홀이라 명명하게 됐다"며 "농천홀 개관을 계기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 병원, 환자와 함께 걸어가는 병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천홀은 1970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이학연 내과의원을 열어 30년간 지역 주민들을 돌보며 지역 사회에서 명망이 높았던 이왕준 이사장의 선친인 농천 이학연 박사의 아호에서 따온 이름으로 '나는 샘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