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구 신임 대한의학회장 "의협, 의료계 대표단체로 인정해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간에 불화설은 오해일 뿐이에요. 의협이 국민과 회원들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강력한 유대관계를 구축할 겁니다."
26개 전문과목 학회를 포함해 국내 138개 학회를 대표하는 대한의학회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장성구 신임 대한의학회장(경희의대)은 메디칼타임즈와의 만남에서 의학회의 역할을 이같이 요약했다.
대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와 발을 맞춰가며 국내 최고 의학 학술단체로서 올바른 의학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장성구 회장은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들 일부가 의협과 의학회간에 불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이는 아무런 근거없는 낭설일 뿐"이라며 "최대집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높으며 함께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의 만남을 두고도 많은 얘기가 나오지만 의학회장으로서 장관의 계속되는 요청을 거부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응한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도 의협과의 관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올바른 정책 수립과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복지부와 의협, 의학회가 함께 발을 맞춰 가야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서로 의견차가 있을 수 있다 해도 국민만을 바라보며 같은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 연장선상에서 복지부가 전문학회를 만나 개별접촉을 하는 행위도 잘못된 방향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장 회장은 "일각에서 의협 패싱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복지부가 26개 전문학회를 개별적으로 만나 비급여 자료를 모으겠다는 것도 의학을 모르는 매우 단순한 처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3000개가 넘는 비급여 항목을 학회를 통해 조정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 일례로 과별로 수없는 이해관계가 나뉜다는 점에서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견이다.
장성구 회장은 "내과 하나만 봐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40~50개로 세부 분과가 나눠진다"며 "이해관계가 다르고 추구하는 방향성이 서로 다른데 학회별로 의견을 모은다는 것은 잘못된 진단과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일을 조정하기 위해 의협이 있는 것이며 의협은 의료계의 명백한 중앙단체"라며 "정부도 이를 인정해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를 내줘야 하며 박 장관에게도 반드시 먼저 불신을 풀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수없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렇게 복지부와 의협, 의학회가 발을 맞춰 가기 위해서는 의협의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물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모든 방향이 국민을 향하지 않는다면 명분을 갖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장 회장은 "결국 복지부와 의협, 의학회는 모두 같은 방향을 보고 있으며 이는 곧 국민들의 건강이다"며 "의견이 다를 수 있어도 이러한 방향성에는 의심이 없어야 하며 함께 발을 맞춰 가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의협도 강성 회장을 떠나 모든 것의 중심에 국민이 있어야 명분을 가질 수 있다"며 "의학회도 우리나라 최고 학술단체로서 학문적 접근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의협과 발을 맞춰 가겠다"고 밝혔다.
26개 전문과목 학회를 포함해 국내 138개 학회를 대표하는 대한의학회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장성구 신임 대한의학회장(경희의대)은 메디칼타임즈와의 만남에서 의학회의 역할을 이같이 요약했다.
대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와 발을 맞춰가며 국내 최고 의학 학술단체로서 올바른 의학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장성구 회장은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들 일부가 의협과 의학회간에 불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이는 아무런 근거없는 낭설일 뿐"이라며 "최대집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높으며 함께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의 만남을 두고도 많은 얘기가 나오지만 의학회장으로서 장관의 계속되는 요청을 거부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응한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도 의협과의 관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올바른 정책 수립과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복지부와 의협, 의학회가 함께 발을 맞춰 가야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서로 의견차가 있을 수 있다 해도 국민만을 바라보며 같은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 연장선상에서 복지부가 전문학회를 만나 개별접촉을 하는 행위도 잘못된 방향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장 회장은 "일각에서 의협 패싱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복지부가 26개 전문학회를 개별적으로 만나 비급여 자료를 모으겠다는 것도 의학을 모르는 매우 단순한 처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3000개가 넘는 비급여 항목을 학회를 통해 조정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 일례로 과별로 수없는 이해관계가 나뉜다는 점에서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견이다.
장성구 회장은 "내과 하나만 봐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40~50개로 세부 분과가 나눠진다"며 "이해관계가 다르고 추구하는 방향성이 서로 다른데 학회별로 의견을 모은다는 것은 잘못된 진단과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일을 조정하기 위해 의협이 있는 것이며 의협은 의료계의 명백한 중앙단체"라며 "정부도 이를 인정해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를 내줘야 하며 박 장관에게도 반드시 먼저 불신을 풀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수없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렇게 복지부와 의협, 의학회가 발을 맞춰 가기 위해서는 의협의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물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모든 방향이 국민을 향하지 않는다면 명분을 갖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장 회장은 "결국 복지부와 의협, 의학회는 모두 같은 방향을 보고 있으며 이는 곧 국민들의 건강이다"며 "의견이 다를 수 있어도 이러한 방향성에는 의심이 없어야 하며 함께 발을 맞춰 가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의협도 강성 회장을 떠나 모든 것의 중심에 국민이 있어야 명분을 가질 수 있다"며 "의학회도 우리나라 최고 학술단체로서 학문적 접근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의협과 발을 맞춰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