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 본격 상용화

정희석
발행날짜: 2018-10-22 10:34:50
  • 셀바스 AI, 세브란스병원과 공급계약 체결

셀바스 AI(대표이사 김경남)가 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 ARP System Upgrade 및 의료녹취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고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본격 상용화했다.

ARP System은 Advanced Report Panel System으로 판독 녹음 및 입력 솔루션을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세브란스병원 내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은 셀비 메디보이스를 활용한 영상 데이터 판독 소견과 관련해 ▲음성으로 실시간 저장 ▲문서화 ▲시스템 등록 등이 한 번에 가능해졌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한 국내 최초 의료녹취 솔루션.

지난 3년간 세브란스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분과별 의학용어를 딥러닝 해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상용화했다.

전체 의료 빅데이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의료 영상 정보는 매년 20~4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판독해야 할 영상 개수 또한 증가하면서 판독 결과가 나오기까지 환자는 1~2주 가량 기다려야 하는 등 진료 과정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평가도 많았다.

앞으로 의사들은 영상의학과의 X-ray·CT·MRI와 같은 다양한 의료 영상 판독 과정에서 직접 셀비 메디보이스를 활용해 판독 소견을 실시간 의료 문서화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타이핑 보다 3배 이상 빠른 음성인식 판독 처리로 의료진들의 의료 문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판독 소견을 전달할 수 있어 진료대기 시간이 단축되는 등 의료서비스 향상도 기대된다.

김은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기존 영상검사 판독을 문서화하는 과정은 영상의학과 의사가 판독 내용을 녹음하면 전사자가 해당 녹음 내용을 들으며 타이핑한 후 의사가 다시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3단계 방식이나 의사가 직접 판독 내용을 타이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셀비 메디보이스 도입으로 의사가 읽은 판독내용이 바로 자동 인식 및 문서화까지 가능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내용을 환자들에게 알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경남 셀바스 AI 대표이사는 “우리의 인공지능 음성 기술로 의사들이 업무효율성을 높일 방법을 고민했고 지난 3년간 의료 빅데이터 딥러닝을 통해 국내 최고 인식률을 가진 셀비 메디보이스를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상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병리학과, 수술실, 회진, 상담 등 다양한 분과별 의료산업에 특화된 의료녹취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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