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간호사 대기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교육위)은 23일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에서 유효기간 2년이라는 간호사 채용 공고를 하고 있다. 대기 간호사 제도는 서울대병원에 도움될지 모르나 너무 싹쓸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박찬대 의원은 "대기 간호사 제도로 2년간 대기하면서 해당 간호사들은 중소병원이나 지방병원에 일시 근무하고 서울대병원에서 부르면 간다"면서 "공익을 우선하는 서울대병원에서 대기 간호사 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간호사 태움도 간호인력 부족과 더불어 대기 간호사 제도 역시 한 몫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병원에서 불합리한 지시를 해도 최대 2년 대기 간호사들이 있으니 아쉬울 것이 없다"고 말하고 "행정편의주의 적 발상이다. 간호사 채용 횟수를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서창석 원장은 "간호사들은 1년에 한번 뽑아 연차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면서 "잘 살펴 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