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300원 진료비 빛과 그림자

황병우
발행날짜: 2019-02-06 0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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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세 이하 본인부담 감소에 소아청소년과 한숨




"환자들이 소청과 의사를 300원짜리 의사로 볼까봐 불안하다"

올해 1세 이하 진료비의 본인부담이 5%로 줄면서 밝힌 소청과 의사들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다

소아 재진의 경우 600원의 본인부담금이 나오지만 영유아 검진은 이마저도 50%만 적용돼 300원의 진료비가 발생하기 때문

현장 소청과 원장 曰 "매 진료마다 환자에게 300원 짜리 의사로 보일까봐 총 진료비를 설명하는 상황이다. 처한 현실에 일선 현장은 무기력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병원문턱을 낮춰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현 정책방향은 저출산도, 소청과의 어려움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소청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 결과 또한 늘어나는 한숨의 원인 중 하나다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 매출 변화에서 유일하게 요양급여비용의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

소청과의 올해 3분기까지의 월 평균 급여 매출은 2867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요양급여비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아청소년과로서는 악재의 연속인 것

의료계 관계자는 "소청과의 경우 급여 매출이 늘어날 만한 정부 제도적 지원 전무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미래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현장은 정형화된 수가 이외에 올바른 육아를 위한 상담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정채적 대안의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한 정부의 고민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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