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에스 '터그·엘리스-K' 공급…병원 로봇사업 진출
내년부터 AI 기반 병원 운송로봇 개발 프로젝트 착수
국내 의료용 냉장고·냉동고 전문기업 ‘지엠에스’가 병원용 운송로봇사업에 뛰어들었다.
대리점 영업과 치열한 가격경쟁 때문에 레드오션으로 전락하고 있는 의료용 냉장고·냉동고시장에서의 수익성 악화에 선제 대응해 병원 운송로봇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병원 운송로봇은 간호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은 많은 인력들이 약품이나 혈액·검체를 검사실 또는 진단검사의학과 등 각각의 필요한 장소로 일일이 옮겨야하는 노동집약적인 서비스산업이란 점에서 앞으로 운송로봇의 필요성과 효용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윤정권 지엠에스 대표는 “약제·주사제·혈액 등 운송 담당 간호사의 1일 이동거리가 평균 축구장 5배를 걸어 다니는 것과 같다는 통계가 있다”며 “운송로봇은 의료 인력의 업무량을 줄이고 간호사들의 일을 대체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엠에스가 국내 공급하는 주력 운송로봇은 ‘터그’(TUG)와 ‘엘리스-K’(Alice-K).
미국 로봇회사 아이톤(Aethon)社가 개발한 의약품 운송로봇 터그는 병원 인력을 대체해 의약품을 비롯해 민감한 혈액 및 조직 샘플 등을 필요한 곳에 안전하게 운반한다.
또 지문인식과 보안 코드가 적용된 캐비닛 형태 고정형 선반을 이용해 최대 453kg에 달하는 의약품 운송이 가능하다.
이때 고정형 선반은 사용자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1~20개까지 구성할 수 있다.
특히 터그는 내장된 음파탐지기(9000MHz)와 적외선 센서 등으로 물체를 인식하며, 저장된 병원 지도정보와 자체 주행거리 측정 알고리즘을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한다.
운반 지시는 터그에 부착된 스크린에 목적지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한 번에 여러 곳의 목적지로도 운반 지시를 할 수 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병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hospital·UCSF)에 투입된 터그 27대는 1일 35마일(약 56km)·연간 총 15만7000회 운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30명의 병원 인력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엠에스가 터그와 함께 공급하는 ‘엘리스-K’는 공기 압력 또는 흡인력을 이용해 기송관로를 따라 검체 등 각종 물품을 부서 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중소병원 ‘에어슈터’(기송관)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자율주행 운반로봇.
의약품·혈액 및 소변 샘플·수술기구·소모품 등 병원 내 물품을 자율주행과 엘리베이터 연동 기능을 사용해 지정된 장소 또는 사람에게 전달한다.
윤 대표는 “지난 2년간 시장조사 결과 병원 내 층간 이동은 물론 자체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동 루트를 생성하고 자체 추돌방지 기능을 갖춘 4세대 병원 운송로봇은 터그와 엘리스-K 두 제품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터그는 20년 전부터 미국 내 병원 운송로봇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제품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돌이나 운송 사고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관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인 서비스업종으로 타 산업과 비교해 지금까지 노동시간이나 임금에 대한 구애를 덜 받아왔다.
하지만 고용·노동문화가 바뀌면서 의료기관 역시 인건비 절감과 함께 업무량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운송로봇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윤정권 대표는 “터그는 3시간 급속충전을 통해 24시간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365일 인력을 대체해 병원 내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에서 터그를 도입해 약 2~4년을 사용하면 인력 충원대비 도입 원가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운송로봇을 수입하거나 판매대행을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지엠에스 독자적인 연구개발로 인공지능(AI) 기반 병원용 운송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 운송로봇 상용화는 현실 가능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한 윤 대표는 “로봇 구동계통에 필요한 센서 등은 어느 국가나 수입을 해서 어셈블(assemble)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핵심 기술은 병원에 맞는 운송로봇 프로그래밍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엠에스 연구소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내년부터 정부 혁신 의료기기기업 또는 제품 인증사업에 참여해 병원용 운송로봇 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리점 영업과 치열한 가격경쟁 때문에 레드오션으로 전락하고 있는 의료용 냉장고·냉동고시장에서의 수익성 악화에 선제 대응해 병원 운송로봇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병원 운송로봇은 간호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은 많은 인력들이 약품이나 혈액·검체를 검사실 또는 진단검사의학과 등 각각의 필요한 장소로 일일이 옮겨야하는 노동집약적인 서비스산업이란 점에서 앞으로 운송로봇의 필요성과 효용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윤정권 지엠에스 대표는 “약제·주사제·혈액 등 운송 담당 간호사의 1일 이동거리가 평균 축구장 5배를 걸어 다니는 것과 같다는 통계가 있다”며 “운송로봇은 의료 인력의 업무량을 줄이고 간호사들의 일을 대체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엠에스가 국내 공급하는 주력 운송로봇은 ‘터그’(TUG)와 ‘엘리스-K’(Alice-K).
미국 로봇회사 아이톤(Aethon)社가 개발한 의약품 운송로봇 터그는 병원 인력을 대체해 의약품을 비롯해 민감한 혈액 및 조직 샘플 등을 필요한 곳에 안전하게 운반한다.
또 지문인식과 보안 코드가 적용된 캐비닛 형태 고정형 선반을 이용해 최대 453kg에 달하는 의약품 운송이 가능하다.
이때 고정형 선반은 사용자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1~20개까지 구성할 수 있다.
특히 터그는 내장된 음파탐지기(9000MHz)와 적외선 센서 등으로 물체를 인식하며, 저장된 병원 지도정보와 자체 주행거리 측정 알고리즘을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한다.
운반 지시는 터그에 부착된 스크린에 목적지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한 번에 여러 곳의 목적지로도 운반 지시를 할 수 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병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hospital·UCSF)에 투입된 터그 27대는 1일 35마일(약 56km)·연간 총 15만7000회 운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30명의 병원 인력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엠에스가 터그와 함께 공급하는 ‘엘리스-K’는 공기 압력 또는 흡인력을 이용해 기송관로를 따라 검체 등 각종 물품을 부서 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중소병원 ‘에어슈터’(기송관)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자율주행 운반로봇.
의약품·혈액 및 소변 샘플·수술기구·소모품 등 병원 내 물품을 자율주행과 엘리베이터 연동 기능을 사용해 지정된 장소 또는 사람에게 전달한다.
윤 대표는 “지난 2년간 시장조사 결과 병원 내 층간 이동은 물론 자체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동 루트를 생성하고 자체 추돌방지 기능을 갖춘 4세대 병원 운송로봇은 터그와 엘리스-K 두 제품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터그는 20년 전부터 미국 내 병원 운송로봇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제품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돌이나 운송 사고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관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인 서비스업종으로 타 산업과 비교해 지금까지 노동시간이나 임금에 대한 구애를 덜 받아왔다.
하지만 고용·노동문화가 바뀌면서 의료기관 역시 인건비 절감과 함께 업무량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운송로봇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윤정권 대표는 “터그는 3시간 급속충전을 통해 24시간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365일 인력을 대체해 병원 내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에서 터그를 도입해 약 2~4년을 사용하면 인력 충원대비 도입 원가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운송로봇을 수입하거나 판매대행을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지엠에스 독자적인 연구개발로 인공지능(AI) 기반 병원용 운송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 운송로봇 상용화는 현실 가능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한 윤 대표는 “로봇 구동계통에 필요한 센서 등은 어느 국가나 수입을 해서 어셈블(assemble)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핵심 기술은 병원에 맞는 운송로봇 프로그래밍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엠에스 연구소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내년부터 정부 혁신 의료기기기업 또는 제품 인증사업에 참여해 병원용 운송로봇 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