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복지부, 베트남의료기기전시회 참가 지원

정희석
발행날짜: 2019-09-19 14:46:42
  • 해외진출 사업 일환 10개 업체 선정 ‘한국관’ 꾸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조합·이사장 이재화)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진행한 한국 의료기기 글로벌 시장 진출 사업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조합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의료기기전시회(Pharmedi 2019)에 한국관을 꾸려 참가했다.

조합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0.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세안 10개국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복지부 해외진출 지원 사업 일환으로 우수한 보건기술을 가진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을 동남아시장에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1:1 매칭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베트남 의료기기전시회 참가지원 사업 모집공고를 내고 총 33개 업체를 모집한 후 전문가 평가회의를 거쳐 ▲라메디텍 ▲메디칼스탠다드 ▲비스토스 ▲새움메디텍 등 10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업체들은 조합으로부터 ▲전시회 참가 등록 ▲홈페이지 소개자료 등록 ▲부스장비 ▲기기 운송 ▲바이어 매칭 ▲통역 등 지원을 받았다.

한국관 참가업체 관계자는 “베트남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며 “베트남 의료기기시장 트렌드와 유통구조 정보를 획득한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국관에 방문한 현지 바이어는 “현재 베트남 국공립병원에서는 대부분 독일이나 미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 제품이 지닌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베트남 현지 대리점과 협업한다면 서로 상생하며 좋은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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