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술 활용 반지형 심방세동 탐지기 ‘카트’ 주목
스카이랩스는 삼성전자 DMC연구소 출신 이병환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만성질환인 심방세동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진단할 수 있는 반지형 심방세동 탐지기 ‘카트’(CART)를 개발했다.
스카이랩스는 2017년 독일 제약사 바이엘이 운영하는 그랜츠포앱스(Grants4Apps·G4A)에서 최종 우승해 바이엘 본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독일 샤리테 병원과 협력해 공동으로 심장질환 관련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부문 발표에 참가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오 TBT 심사역은 “5G 신호처리 기술 최고 개발자들이 만들어낸 카트는 진단이 매우 어려운 심장질환분야에서 환자들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모니터링기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카이랩스는 세계적으로 검증 받은 PPG(Photoplelethysmography) 기술력으로 혈압 등 다양한 생체정보 분석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예방의학시장 선도 기업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트는 초기 진단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많은 사람을 심장질환에서 구해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차별화된 기술로 고령화 시대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랩스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메디카(MEDICA)에 참가해 제품 전시 및 만성심장질환자 웨어러블기기 사용 효과와 치료 연구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