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유출 해결한 방사선기 '상그레이' 국내 첫 도입

발행날짜: 2020-02-11 10:35:20
  • JW바이오사이언스,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상그레이' 공급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혈액 방사선 조사기가 국내 대형병원에 최초로 설치됐다.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함은경)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X-Ray 방식 혈액 방사선 조사기 '상그레이(SANGRAY)'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상그레이는 수혈용 혈액백에 X선을 조사시켜 수혈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은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지만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수혈 이전 혈액백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 림프구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예방한다.

현재 국내 대형병원 중 혈액 방사선 조사기를 보유한 곳은 50여 개 기관에 이르지만 X-Ray 방식의 혈액 방사선 조사기가 국내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방사능 위험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재해에 의한 방사능 물질 유출위험이 없고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체 내장된 선량계가 가장 낮게 조사된 선량을 측정해 전체 조사량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 주는 특징도 갖고 있다. 또 조사 결과를 라벨 프린터로 혈액백에 즉시 기록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프랑스, 노르웨이,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X-Ray 방식으로의 교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기존 감마선 방식 제품들이 노후화돼 안전과 더불어 조사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상그레이의 경쟁력을 부각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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