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코로나 19의 31번째 확진환자가 나왔다.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이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8일 "2월 18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19의 31번째 환자(59년생, 여자, 내국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대구 수성구보건소에서 검사 실시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31번 환자는 보건소 내원 시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이다.

29번과 30번 환자에 이어 31번 환자까지 해외 여행력이 없는 고령층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29번 환자와 30번 환자, 31번 환자의 정확한 동선 파악을 통해 접촉자 관리 체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환자들의 동선 추적 과정에 해당 지역 의원과 약국 방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해당 의원 의료진 자가격리와 폐쇄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