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김영대 교수 심전도 전송 복지부장관상 수상

이창진
발행날짜: 2020-02-24 11:04:10
  • 부산지역 병원과 협력, 심전도 전송시스템 구축 기여

동아대병원은 24일 "심혈관센터(순환기내과) 김영대 교수(사진)가 국민보건 향상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대 교수.
심장 및 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하고, 국내 사망원인 1, 2위를 차지하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사망원인 질환이다. 응급증상을 느낀 환자가 빨리 적정 병원에 도착하면 생존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다.

김영대 교수는 부산지역병원과 협력해 부산시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생존의 사슬 구축에 노력했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심전도 전송시스템을 기획하고 운영·총괄했다.

그는 특히 심전도 전송사업의 중요성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전국적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심전도 전송사업은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소방대원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심전도를 촬영해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전송해 위급한 중증환자의 응급치료에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다.

센터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와 병력 파악 등 주로 병원 도착 후 이뤄지는 판단을 앞서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구급차에 심전도 촬영시설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의사와 임상병리사 등만이 심전도를 촬영할 수 있는 규정을 응급시 구급대원도 촬영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규제개혁을 요청했다.

동아대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전도를 판독할 수 있는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고 있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김영대 교수는 "급성심근경색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심전도 촬영을 빨리해야 한다. 119구급차를 이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관계기관과 논의 끝에 구급차에 심전도 촬영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