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집부터 모든 진료과목 전문의 대상 문호 개방
의학회, 명칭 변경 최종 승인…"외상 저변 확대 기대"
앞으로 비뇨의학이나 영상의학을 전공한 전문의도 외상외과 전문의 자격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외상외과는 '외과' 명칭을 버리고 올해부터는 외상학과로 이름도 바꾼다.
외상외과 지원자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만큼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외상외과 내부에서 일종의 다학제 진료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과연 얼마나 효과가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대한외상외과학회가 대한외상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올해 첫 외상학과 세부전문의 모집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외상외과학회는 외상 분야에 전문의들의 참여를 늘리고 나아가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외상외과를 외상학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에 대해 승인 권한을 가진 의학회가 수차례 논의 끝에 이러한 외상외과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올해부터 세부 전문의 명칭이 최종적으로 변경된 것.
이에 따라 올해부터 외상외과는 외상학과로 명칭이 변경되며 대한외상외과학회도 대한외상학회로 최종적으로 이름이 바뀐다.
단순이 이름만 바뀌는 것은 아니다. 외상외과라는 명패로 인해 닫혀 있던 지원 자격도 완전히 없어진다. 사실상 모든 과목 전문의들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외상외과는 지난 2010년 대한의학회 인증을 통해 1회 세부 전문의를 선발할때부터 외과와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로 지원 자격을 한정해왔다.
하지만 이번 명칭 변경과 더불어 지원 자격도 자격증이 있는 모든 전문과목 전문의로 확대하는 방안도 승인을 받았다. 외상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한 외과나 흉부외과 등 전문의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전문과목 전문의들이 외상학과에 지원해도 수련 기간 중 KTAT, ESPIT 등은 모두 국고 지원이 가능하다. 과목에 관계없이 수련에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외상학회는 이러한 변화로 외상 분야의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 외과의 틀에 갖혀있던 문호를 열은 만큼 지원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대한외상학회 조항주 수련이사(가톨릭의대)는 "과거 4개과로 지원 자격이 한정돼 있던 것이 개방되는 만큼 지원자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수련을 희망하는 전문의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해가 외상학과로서의 첫 시작인 만큼 아무래도 더욱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외상 분야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외상학회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전문과목은 성형외과와 영상의학과다. 일단 자격이 된다고 해도 내과계에서 지원할 가능성은 적은데다 이들 과목들은 외상 분야에 곧바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성형의 경우 재건성형이, 영상의학과의 경우 혈관조영술이 외상센터에 필요한 만큼 이들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본다는 방침이다.
조항주 수련이사는 "지원자 확보도 있지만 명칭 개정과 문호 개방의 가장 큰 목적은 여러 전문과목 전문의들이 힘을 합쳐 외상 분야를 키워보자는 의미"라며 "일단 비뇨의학과와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합류를 1차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건 성형과 혈관조영술이 센터 내에서 가능해진다면 외상센터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다학제 연구와 진료를 통해 외상센터의 의료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상외과 지원자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만큼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외상외과 내부에서 일종의 다학제 진료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과연 얼마나 효과가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대한외상외과학회가 대한외상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올해 첫 외상학과 세부전문의 모집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외상외과학회는 외상 분야에 전문의들의 참여를 늘리고 나아가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외상외과를 외상학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에 대해 승인 권한을 가진 의학회가 수차례 논의 끝에 이러한 외상외과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올해부터 세부 전문의 명칭이 최종적으로 변경된 것.
이에 따라 올해부터 외상외과는 외상학과로 명칭이 변경되며 대한외상외과학회도 대한외상학회로 최종적으로 이름이 바뀐다.
단순이 이름만 바뀌는 것은 아니다. 외상외과라는 명패로 인해 닫혀 있던 지원 자격도 완전히 없어진다. 사실상 모든 과목 전문의들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외상외과는 지난 2010년 대한의학회 인증을 통해 1회 세부 전문의를 선발할때부터 외과와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로 지원 자격을 한정해왔다.
하지만 이번 명칭 변경과 더불어 지원 자격도 자격증이 있는 모든 전문과목 전문의로 확대하는 방안도 승인을 받았다. 외상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한 외과나 흉부외과 등 전문의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전문과목 전문의들이 외상학과에 지원해도 수련 기간 중 KTAT, ESPIT 등은 모두 국고 지원이 가능하다. 과목에 관계없이 수련에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외상학회는 이러한 변화로 외상 분야의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 외과의 틀에 갖혀있던 문호를 열은 만큼 지원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대한외상학회 조항주 수련이사(가톨릭의대)는 "과거 4개과로 지원 자격이 한정돼 있던 것이 개방되는 만큼 지원자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수련을 희망하는 전문의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해가 외상학과로서의 첫 시작인 만큼 아무래도 더욱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외상 분야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외상학회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전문과목은 성형외과와 영상의학과다. 일단 자격이 된다고 해도 내과계에서 지원할 가능성은 적은데다 이들 과목들은 외상 분야에 곧바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성형의 경우 재건성형이, 영상의학과의 경우 혈관조영술이 외상센터에 필요한 만큼 이들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본다는 방침이다.
조항주 수련이사는 "지원자 확보도 있지만 명칭 개정과 문호 개방의 가장 큰 목적은 여러 전문과목 전문의들이 힘을 합쳐 외상 분야를 키워보자는 의미"라며 "일단 비뇨의학과와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합류를 1차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건 성형과 혈관조영술이 센터 내에서 가능해진다면 외상센터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다학제 연구와 진료를 통해 외상센터의 의료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