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개발원, WHO 금연의 날 공로상 수상

이창진
발행날짜: 2020-05-28 14:28:10
  • 국가금연지원센터 공로 인정-조인성 원장 "담배규제 강화 필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28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세계 금연의 날 공로상'(World No Tobacco Day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WHO는 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 지정하고, 담배규제 분야에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이나 조직에게 상을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2015년 국가금연지원센터 설립 이후 WHO FCTC(담배규제기본협약)을 기반으로, 담배제품과 담배회사의 마케팅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담배규제정책을 개발하고 흡연예방 사업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국가금연지원센터는 담배규제정책 및 금연사업에 대한 기획, 가이드라인과 프로그램 마련, 중앙부처‧지자체‧금연사업 기관 간 조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설치된 금연 관련 전담기구로 올해 5주년을 맞이했다.

금연관련 연구와 사업, 국제 협력을 통해 국가 담배규제정책 개발 및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흡연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및 정보 제공과, 유아‧청소년 대상 흡연예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 흡연 호기심을 자극하는 담배회사의 신종 담배제품과 담배소매점 및 미디어
, 정보통신망에서의 담배광고‧판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담배 마케팅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실태조사, 불법 행위에 대한 시정요구, 법‧제도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추진 중이다.

조인성 원장은 "다양한 신종담배와 담배광고‧판촉으로 인해 담배규제에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시점이며 변화하는 담배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담배규제도 다각적으로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담배는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국가금연지원센터가 흡연 예방을 위한 담배규제 근거를 마련하고 감시체계를 강화하여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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