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의사 수 증원 정책, 의료 생태계 붕괴시킬 것"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증원 반대 여론 형성에 나서며 지방대 병원장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있다.
29일 의협에 따르면 최대집 회장은 지난 27일 대구 경북지의 의대 학장 및 대학병원 원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7일 부산대병원에 이은 방문이다.
최 회장은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반대해 온 의사 수 증원 정책을 졸속적, 일방적으로 추진할 게 아니라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의사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기전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 방안을 전혀 제시하지 못한채 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비한다는 명분만 내세우고 있다"며 "일방적인 증원 정책은 의료 생태계를 붕괴시킬 것이기 때문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경북지역 의대 학장 및 대학병원장들도 공감을 표시했다. 의사 수 절대적 부족 보다는 지역별 불균형 심화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더불어 "의대는 기초의학 교수 및 실험실습 기자재 부족, 교수를 추가로 임용할 수 없는 재정적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라며 "의대정원을 늘리면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현실적 우려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29일 의협에 따르면 최대집 회장은 지난 27일 대구 경북지의 의대 학장 및 대학병원 원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7일 부산대병원에 이은 방문이다.
최 회장은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반대해 온 의사 수 증원 정책을 졸속적, 일방적으로 추진할 게 아니라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의사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기전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 방안을 전혀 제시하지 못한채 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비한다는 명분만 내세우고 있다"며 "일방적인 증원 정책은 의료 생태계를 붕괴시킬 것이기 때문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경북지역 의대 학장 및 대학병원장들도 공감을 표시했다. 의사 수 절대적 부족 보다는 지역별 불균형 심화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더불어 "의대는 기초의학 교수 및 실험실습 기자재 부족, 교수를 추가로 임용할 수 없는 재정적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라며 "의대정원을 늘리면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현실적 우려감을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