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 2020, 선택적 히스타민 H3 수용체 길항제 계열
폐쇄성 수면무호흡 관련 주간졸림증 개선효과 분명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발생한 낮시간대 졸림증상을 개선시키는 새로운 약물 치료옵션이 등장한다.
'선택적 히스타민 H3 수용체 길항제' 계열 신약으로, 기존 표준치료 전략인 양압환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이하 CPAP)를 거부하거나 개선을 보이지 않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oea, 이하 OSA) 환자에 주간졸림증상을 줄여주는 혜택을 검증받은 것이다.
특히 이러한 주간졸림증에 따른 피로도 감소효과는 위약군과 3배 이상의 큰 격차가 벌어지며, 수면무호흡 치료신약의 처방권 진입이 주목된다.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온라인 회의로 진행된 미국흉부학회(ATS) 연례학술대회에서는 계열 첫 혁신신약인 '피톨리산트(Pitolisant)'의 무작위위약대조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Abstract 821).
주요 결과, 피톨리산트를 투약한 주간졸림증 환자에서는 환자 본인이 보고하거나 의료진이 객관적으로 평가한 졸림증 개선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주간에 과도한 졸림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앱워스 졸음증척도(Epworth Sleepiness Scale, 이하 ESS)를 줄이는 동시에, 기면증(narcolepsy)이나 기존 CPAP 치료를 거부한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에서도 혜택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번 학회 본회의에 공개된 연구를 살펴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268명이 등록됐다. 이들을 위약군 68명과 피톨리산트 20mg 치료군 200명으로 무작위 분류해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주간졸림증 및 기면증 개선혜택을 비교했다.
12주간의 치료 진행 후 ITT 분석 결과, 피톨리산트 치료군에서 수면무호흡증 관련 주간졸림증 평가지표인 ESS 척도를 개선하는 혜택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일차 평가지표였던 ESS 지표 비교를 놓고, 피톨리산트 치료군은 2.8점을 감소시키며 유효성을 검증한 것. 또한 잠자리에 누워서 실제 잠들기까지의 시간을 지칭하는 '수면잠복기(sleep latency)'가 피톨리산트 치료군은 14.79로 위약군 15.92와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실제 피톨리산트 치료군의 12%는 평균 수면잠복기가 30분 이상으로 위약군 10%와 비교가 됐지만, 이러한 차이는 약의 투여량에 따라 효능이 올라가다가 약효의 정점에 도달하면서 변화가 없다는 일명 천장효과(ceiling effect)로 분석했다.
피로도 감소의 경우, 피쇼 피로도 평가설문지(Pichot fatigue questionnaire) 분석 결과 피톨리산트 치료군으 3.6점이 감소해 위약군 1.0 감소와는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다만 OSLER 각성 유지검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안전성과 관련해, 피톨리산트 치료군에서는 두통, 불면증, 구역, 어지럼증이 위약군과 비슷한 수준인 각각 29.5%, 25.4%가 보고됐다. 또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주요 안전성 이슈는 연구기간 관찰되지는 않았다.
책임저자인 프랑스 그레노블의대 장루이스페핀(Jean-Louis Pepin) 교수는 "연구 결과 의료진의 평가기준이나 활력징후(vital signs), 우울증, 심전도(ECG) 검사 등에 이상적인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과도한 주간졸림증상을 가진 환자에는 유효 옵션으로 치료혜택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무호흡 치료분야도 개인별 맞춤요법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CPAP 거부 불응 환자에는 또 다른 약물요법으로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선택적 히스타민 H3 수용체 길항제' 계열 신약으로, 기존 표준치료 전략인 양압환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이하 CPAP)를 거부하거나 개선을 보이지 않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oea, 이하 OSA) 환자에 주간졸림증상을 줄여주는 혜택을 검증받은 것이다.
특히 이러한 주간졸림증에 따른 피로도 감소효과는 위약군과 3배 이상의 큰 격차가 벌어지며, 수면무호흡 치료신약의 처방권 진입이 주목된다.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온라인 회의로 진행된 미국흉부학회(ATS) 연례학술대회에서는 계열 첫 혁신신약인 '피톨리산트(Pitolisant)'의 무작위위약대조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Abstract 821).
주요 결과, 피톨리산트를 투약한 주간졸림증 환자에서는 환자 본인이 보고하거나 의료진이 객관적으로 평가한 졸림증 개선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주간에 과도한 졸림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앱워스 졸음증척도(Epworth Sleepiness Scale, 이하 ESS)를 줄이는 동시에, 기면증(narcolepsy)이나 기존 CPAP 치료를 거부한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에서도 혜택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번 학회 본회의에 공개된 연구를 살펴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268명이 등록됐다. 이들을 위약군 68명과 피톨리산트 20mg 치료군 200명으로 무작위 분류해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주간졸림증 및 기면증 개선혜택을 비교했다.
12주간의 치료 진행 후 ITT 분석 결과, 피톨리산트 치료군에서 수면무호흡증 관련 주간졸림증 평가지표인 ESS 척도를 개선하는 혜택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일차 평가지표였던 ESS 지표 비교를 놓고, 피톨리산트 치료군은 2.8점을 감소시키며 유효성을 검증한 것. 또한 잠자리에 누워서 실제 잠들기까지의 시간을 지칭하는 '수면잠복기(sleep latency)'가 피톨리산트 치료군은 14.79로 위약군 15.92와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실제 피톨리산트 치료군의 12%는 평균 수면잠복기가 30분 이상으로 위약군 10%와 비교가 됐지만, 이러한 차이는 약의 투여량에 따라 효능이 올라가다가 약효의 정점에 도달하면서 변화가 없다는 일명 천장효과(ceiling effect)로 분석했다.
피로도 감소의 경우, 피쇼 피로도 평가설문지(Pichot fatigue questionnaire) 분석 결과 피톨리산트 치료군으 3.6점이 감소해 위약군 1.0 감소와는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다만 OSLER 각성 유지검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안전성과 관련해, 피톨리산트 치료군에서는 두통, 불면증, 구역, 어지럼증이 위약군과 비슷한 수준인 각각 29.5%, 25.4%가 보고됐다. 또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주요 안전성 이슈는 연구기간 관찰되지는 않았다.
책임저자인 프랑스 그레노블의대 장루이스페핀(Jean-Louis Pepin) 교수는 "연구 결과 의료진의 평가기준이나 활력징후(vital signs), 우울증, 심전도(ECG) 검사 등에 이상적인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과도한 주간졸림증상을 가진 환자에는 유효 옵션으로 치료혜택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무호흡 치료분야도 개인별 맞춤요법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CPAP 거부 불응 환자에는 또 다른 약물요법으로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