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코로나 백신 180국서 동시 3상 임상 "연내 제품화"

발행날짜: 2020-08-21 10:41:54
  • 오는 9월부터 전 세계 180국 6만명 대상 무작위 임상
    빠르면 연내 결과 도출 계획…"내년 초 상용화 추진"

미국 다국적 제약기업인 존슨앤존슨(J&J)이 유례없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 180국 6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다발적 임상시험으로 연내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 이르면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이 오는 9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전 세계 180국의 6만여명이 대상으로 이미 피험자 모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약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되는 이번 임상으로 존슨앤존슨은 1, 2상을 통해 규명된 백신의 효과는 물론 국가별, 인종별, 나이별 효과와 안전성까지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 백신 분야에서는 모더나와 화이자가 임상 3상을 진행중에 있지만 존슨앤존슨과 같은 대규모 임상시험은 아직까지 진행된 바가 없다.

존슨앤존슨은 "미국 등 외에도 현재 감염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현재 설계된 임상시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 말 결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서 1, 2상 임상시험과 같은 유효한 결과를 얻을 경우 곧바로 생산에 돌입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게 들어간다는 계획.

이러한 로드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1분기를 기준으로 최대 9억명 이상이 백신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존슨앤존슨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이달 초 존슨앤존슨에 1조원이 넘는 옵션을 걸고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사전 계약했다는 점에서 과연 이번 임상시험에서 기대할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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