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 삭센다 웹심포지움서 강조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는 적극적인 체중관리를 통해 추가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막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삭센다 e-클래스’ 웹심포지엄에 참석해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 날 권교수는 인슐린저항성을 비만과 당뇨병 발병의 공통 원인으로 지목하고 비만은 인슐린저항성을 떨어뜨리고, 식후 혈당과 공복 혈당 등이 점차 증가하게 되어 당뇨병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의 경우 생활습관 교정 및 컨디션에 맞는 약물 치료를 통한 체중 감량만으로도 당뇨병 치료 예후가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당뇨병 예방에서 체중 감량이 갖는 이점도 소개했다.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당뇨병 전단계 상태에 있는 BMI 31kg/㎡ 이상의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6년간 진행된 연구에서 진행 2년 시점에 생활습관 교정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 보다 약 2.7kg을 더 감량했음에도 감량 상태를 유지했을 때 58% 당뇨병 예방 효과를 보였다.
당뇨 예방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연구로 꼽히는 DPP(Diabetes Prevention Programme) 연구에서도 메트포르민 처방군은 당뇨 예방 효과가 31%에 그쳤으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체중 감량군은 58% 예방효과를 보였다.
또한 영국의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DIRECT trial 연구에서도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들에게 1년 동안 15kg 감량을 시도한 결과,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들은 24%밖에 되지 않았으나, 10kg 이상 체중 감량 시 환자들의 73%에서 당뇨병 완치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권 교수는 “다만, 치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중이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중 감량 이후 당뇨 치료제나 비만 치료제를 병행한다면 체중 감량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조언했다.
실질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위한 약물의 치료 전략의 일환으로 SCALE Diabetes와 SCALE Insulin 연구도 소개했다.
SCALE Diabetes 임상 연구는 BMI 27 kg/㎡ 이상의 비만한 당뇨환자에서 리라글루티드 1.8mg와 3.0mg의 효과를 비교한 것으로, 식습관 교정 및 운동을 병행하며 56주간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리라글루티드 3.0mg이 리라글루티드 1.8mg 및 위약군 대비 우월한 체중 감량 효과 및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난다.
리라글루티드 1.8mg 투여군의 체중은 4.7%, 3.0mg 투여군은 6% 감소했으며 당화혈색소의 경우 리라글루티드 1.8mg 투여군은 1.1%, 3.0mg 투여군은 1.3% 감소함을 확인했다. 당화혈색소 6.5% 이하 도달 비율 역시 리라글루티드 3.0mg이 1.8mg 대비 우월했다.
권교수는 “혈당 강하 및 체중 감량 두가지 치료 효과를 모두 고려한다면 리라글루티드 3.0mg을 처방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설폰요소제와 병용 시 저혈당 예방을 위해 기존 설폰요소제 투약 용량 감량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슐린을 처방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서의 유용성으로는 SCALE Insulin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평균 연령 55세, 평균 체중 100.6kg, 평균 당화혈색소 7.9%인 환자군을 리라글루티드와 대조군으로 나눠 1년간 관찰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대조군과 대비 4.32%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리라글루티드 치료군의 51.8%에서 5%이상의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났으며, 22.8%는 10% 이상 감량했다. 당화혈색소는 대조군의 경우 0.5%, 리라글루티드 치료군은 1.2% 감소했으며, 38단위에서 시작한 기저인슐린 용량은 56주간 대조군에서는 18단위가 증가한데 반해, 리라글루티드 치료군은 2단위 증가에 그쳤다.
권 교수는 “체중 감량이 당뇨병 치료에 있어 다양한 치료 이점을 가져오지만, 노인 환자의 경우에는 근력 감소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어 비만으로 인한 관절 치환술이 고려되거나 호흡곤란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라면 체중 감량을 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리라글루티드 3.0mg은 당뇨병 전단계 또는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체중 조절을 위한 치료약제이다. 기존에 3제 병용 요법(Met+SU+TZD) 복용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SGLT-2 억제제에 추가할 경우 혈당 조절과 체중 조절에 모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DPP-4 억제제의 경우에는 리라글루티드 3.0mg 병용이 금기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혁상 교수의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 치료’ 강의는 11월 4일까지 한 달간 웨비나 링크(http://gaon24.co.kr/webinar/novo/live_0909.html)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삭센다 e-클래스’ 웹심포지엄에 참석해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 날 권교수는 인슐린저항성을 비만과 당뇨병 발병의 공통 원인으로 지목하고 비만은 인슐린저항성을 떨어뜨리고, 식후 혈당과 공복 혈당 등이 점차 증가하게 되어 당뇨병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의 경우 생활습관 교정 및 컨디션에 맞는 약물 치료를 통한 체중 감량만으로도 당뇨병 치료 예후가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당뇨병 예방에서 체중 감량이 갖는 이점도 소개했다.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당뇨병 전단계 상태에 있는 BMI 31kg/㎡ 이상의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6년간 진행된 연구에서 진행 2년 시점에 생활습관 교정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 보다 약 2.7kg을 더 감량했음에도 감량 상태를 유지했을 때 58% 당뇨병 예방 효과를 보였다.
당뇨 예방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연구로 꼽히는 DPP(Diabetes Prevention Programme) 연구에서도 메트포르민 처방군은 당뇨 예방 효과가 31%에 그쳤으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체중 감량군은 58% 예방효과를 보였다.
또한 영국의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DIRECT trial 연구에서도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들에게 1년 동안 15kg 감량을 시도한 결과,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들은 24%밖에 되지 않았으나, 10kg 이상 체중 감량 시 환자들의 73%에서 당뇨병 완치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권 교수는 “다만, 치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중이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중 감량 이후 당뇨 치료제나 비만 치료제를 병행한다면 체중 감량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조언했다.
실질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위한 약물의 치료 전략의 일환으로 SCALE Diabetes와 SCALE Insulin 연구도 소개했다.
SCALE Diabetes 임상 연구는 BMI 27 kg/㎡ 이상의 비만한 당뇨환자에서 리라글루티드 1.8mg와 3.0mg의 효과를 비교한 것으로, 식습관 교정 및 운동을 병행하며 56주간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리라글루티드 3.0mg이 리라글루티드 1.8mg 및 위약군 대비 우월한 체중 감량 효과 및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난다.
리라글루티드 1.8mg 투여군의 체중은 4.7%, 3.0mg 투여군은 6% 감소했으며 당화혈색소의 경우 리라글루티드 1.8mg 투여군은 1.1%, 3.0mg 투여군은 1.3% 감소함을 확인했다. 당화혈색소 6.5% 이하 도달 비율 역시 리라글루티드 3.0mg이 1.8mg 대비 우월했다.
권교수는 “혈당 강하 및 체중 감량 두가지 치료 효과를 모두 고려한다면 리라글루티드 3.0mg을 처방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설폰요소제와 병용 시 저혈당 예방을 위해 기존 설폰요소제 투약 용량 감량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슐린을 처방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서의 유용성으로는 SCALE Insulin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평균 연령 55세, 평균 체중 100.6kg, 평균 당화혈색소 7.9%인 환자군을 리라글루티드와 대조군으로 나눠 1년간 관찰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대조군과 대비 4.32%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리라글루티드 치료군의 51.8%에서 5%이상의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났으며, 22.8%는 10% 이상 감량했다. 당화혈색소는 대조군의 경우 0.5%, 리라글루티드 치료군은 1.2% 감소했으며, 38단위에서 시작한 기저인슐린 용량은 56주간 대조군에서는 18단위가 증가한데 반해, 리라글루티드 치료군은 2단위 증가에 그쳤다.
권 교수는 “체중 감량이 당뇨병 치료에 있어 다양한 치료 이점을 가져오지만, 노인 환자의 경우에는 근력 감소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어 비만으로 인한 관절 치환술이 고려되거나 호흡곤란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라면 체중 감량을 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리라글루티드 3.0mg은 당뇨병 전단계 또는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체중 조절을 위한 치료약제이다. 기존에 3제 병용 요법(Met+SU+TZD) 복용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SGLT-2 억제제에 추가할 경우 혈당 조절과 체중 조절에 모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DPP-4 억제제의 경우에는 리라글루티드 3.0mg 병용이 금기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혁상 교수의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 치료’ 강의는 11월 4일까지 한 달간 웨비나 링크(http://gaon24.co.kr/webinar/novo/live_0909.html)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