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메디칼 야심작 AI CT, 원주세브란스병원에 첫 선

발행날짜: 2020-10-22 14:46:46
  • 촬영 단계부터 구현까지 AI 접목된 애퀼리언 원 프리즘 공급

캐논 메디칼(대표 김영준)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AI 기반의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에까지 AI 기술이 접목된 장비로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의 영상에서 탁월한 화질을 자랑하는 캐논의 야심작.

이 장비에는 스펙트럴 이미징(Spectal Imaging) 기술이 들어간다. 이 기술은 CT 촬영 시 한 번에 두 개의 X-ray 에너지를 이용해 더 자세한 물질 영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듀얼 에너지(Dual Energy)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CT는 하나의 X-ray 에너지로 촬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간혹 변별을 위한 대조도가 불충분해 다중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반면, 스펙트럴 이미징 CT로 촬영하면 훨씬 더 다양한 대조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중 촬영 경우의 수를 대폭 줄여주고 이는 곧, 저선량 CT로의 방향과 결이 같다.

특히, AI 심층학습을 통하여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우는 캐논의스펙트럴 이미징은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또한 단 한번의 촬영으로 이러한 스펙트럴 이미징을 16cm의 범위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현재 이 장비가 유일하다.

16cm의 넓은 범위와 AI 스펙트럴 이미징의 대조도 향상 및 다양화는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도 우수하고 새로운 대조도의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조영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한 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해 우리나라의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특화된 장비다.

또, 촬영 후 영상을 재구성할 때에도 AI 기술이 적용돼 저선량으로 촬영해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캐논의 AiCE (에이스). 이는 AI 딥러닝 구현 기술 중 하나인 심층신경망 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로 10만장 이상의 고화질 영상과 잡음이 제거되지 않은 저화질 영상을 동시에 학습해 영상신호로부터 잡음을 획기적으로 제거(de-noising)해 고화질의 영상을 빠른 시간에 재구성한다.

AiCE의 잡음제어 방식은 기존의 필터기반 재구성 기법 이나 혼성 반복적 재구성 방법 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캐논의 인공지능이 결합된 CT를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이 돼서 너무 기쁘다"며 "영상의학과 내 첨단 장비 도입으로 우리 병원이 퀀텀점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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