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보트 "지출보고서 학회 후원금액 담당자 오류"

이창진
발행날짜: 2020-10-22 15:39:09
  • 박동택 사장, 국감 출석 해명…고영인 의원 "심혈관학회 항의 받았다"

스텐트 공급 다국적 의료기기업체의 학회 지원내역은 담당자의 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애보트 박동택 사장 국감 답변 모습.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한국애보트 심혈관사업부 박동택 사장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지출보고서에 기재된 학회 후원금액은 담당자의 오류"라고 해명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9천만원의 학회 후원금을 2억 5천만원으로 잘못 기재해 복지부에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2018년 제정된 지출보고서 작성 이후 해외학술 담당자가 의료기기협회를 통해 신청 권고하면 후원금액을 사전 신고 후 정산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담당자가 후원금이 아닌 사전 신고액을 기재하는 오류를 발생했다"고 사과했다.

고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스텐트 관련 학회 후원금 문제 지적 이후 심혈관중재학회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전하고 "한국애보트 실수는 이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고영인 의원은 "지출보고서 거짓작성 시 200만원 과태료 상한액이 너무 낮다. 복지부가 필요한 조치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능후 장관은 "알겠다"고 지출보고서 작성의 제도개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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