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의료협력팀 한상순 간호사(전 간호본부 한방간호팀장)가 제14회 서덕출 문학상을 수상했다.

서덕출 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의 대가인 서덕출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 문학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아동문학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자 제정된 권위있는 문학상.

수상 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사이 발간된 아동문학 작품집 중 투고 또는 추천 받은 총 70여 편을 심사해 한상순 간호사의 동시집 '세상에서 제일 큰 키'를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서적은 '틈'의 존재와 '틈'안의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인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수록된 동시집으로 현대 아동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상순 간호사는 "1999년 자유문학 동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아동 문학가로서 문단에 발을 디딘지 어느덧 20여 년이 지난 지금 매우 값지고 뜻깊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위안을 줄 수 있는 안식처같이 따뜻한 문학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