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원전담전문의 한국인 의사 코로나 백신 경험담 화제

발행날짜: 2020-12-22 09:15:34
  • 장영성 전문의 화이자와 엔테크 접종 후 경험담 유튜브에 올려
    1차 후 아직까지 문제 없어...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올릴 것 예고

미국에서 입원전담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의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경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장영성 전문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골쥐 TV'에서 화이자와 엔테크가 제조한 코로나 백신 접종 경험을 상세하게 올렸다.

장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미국 테네시주의 500병상 규모의 CHI 메모리얼 병원으로, 마침 이 병원 간호사가 백신을 맞고 실신한 모습이 최근 뉴스에 생중계 되면서 전세계 유명세를 탄 곳이다.

장 전문의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는 전역 병원 의료진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권고하고 있으며, 특별한 백신 알러지 이력이 없으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문제발생시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을 한 후에 진행된다.

2회 접종 중 1회 접종을 마친 그는 "아직까지는 특별한 이상반응이 없었다"면서 "3주 후 진행되는 2차 접종 이후 발열, 근육통 등 부작용이 좀 더 나타난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떻게 될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전문의가 코로나 백신 접종 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시골쥐TV
그러면서 백신 접종 후 간호사 실신 이슈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장 전문의는 "해당 간호사는 미주신경성 실신(Overactive vagal response)을 앓고 있었던 상태로 백신 이전에도 실신한 적이 여러번 있었다고 밝혔고, 그런 상태로 미뤄보아 생방송에 따른 긴장성 실신으로 보인다. 현재는 회복돼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mRNA 백신에 대한 발전 기대감도 내비쳤다.

장 전문의는 "mRNA 백신에 대한 연구는 30년 넘게 연구가 진행돼 오다 이번 코로나가 촉진제가 되어 연구단계의 백신이 처음 상용화된 것"이라면서 "기존 백신처럼 유사병균을 투입해 면역원성을 키우고 항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아닌 바로 면역체계를 조종할 수 있다는 원리는 나아가 유전자질환과 암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이번 기회로 많은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 접종 인증 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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