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생활치료센터 환자 모니터링 보안 강화 필요

이창진
발행날짜: 2021-01-22 09:10:52
  • 보라매병원 송경준 교수팀, 태릉선수촌 입소 환자 213명 연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개선방안으로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보안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왼쪽부터 송경준 교수, 이선영 교수.
보라매병원은 지난 21일 "응급의학과 송경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 교수팀은 지난 2020년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 운영 당시 입소한 환자 2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논문에는 입소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입소기간, 문진 및 검진 횟수, 소요 처방약 등 생활치료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보라매병원은 2020년 3월 태릉생활치료센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을 했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들이 머무른 기간은 평균 21일이며, 이중 약 90%(191명)는 건강하게 완치돼 집으로 돌아갔으며 10%(22명)만이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는 연령별 10대(8명), 20대(114명), 30대(42명), 40대(28명), 50대(21)명으로 평균 연령은 28.0세이다. 환자 당 하루 평균 의료진 상담 횟수는 3.2회로, 환자들은 매일 3회 정도 의료진의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처방된 약은 코로나 증상과 관련된 해열·진통제(482건), 기침·가래약(404건), 콧물약(290건) 등이 많았다. 수면제·항우울제는 406건이라는 높은 처방 건수를 보이며 소화불량(307건)보다 많았다.

연구진은 격리생활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생활치료센터의 약점과 향후 개선 방향으로는 상시 관찰 및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꼽았다.

연구진은 생활공간으로 구성된 생활치료센터는 CCTV가 없는 관계로 상시 관찰되지 못해 응급상황을 신속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인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활용했지만, 정보보안을 위해서는 강화된 전용 프로그램 개발도 고려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단 총괄부단장을 맡고있는 송경준 교수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병상을 확보하는 한편, 경증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환자 통계와 개선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논문 주 저자인 이선영 교수는 "재난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의료 자원의 배분과 환자 분류가 필요하다. 축적한 자원관리경험과 데이터가 향후 추가적인 생활치료센터를 운영에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20년 10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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