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중증·희귀 질환자 우선 접종해야"

발행날짜: 2021-02-05 09:40:43
  • 5개 환우회 단체들, 정부 예방 접종 계획안 보완 주문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우 단체들이 중증, 희귀 질환 환자들에게도 조기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부신백질이영양증부모모임, 국가유공자를 사랑하는 모임 등 5개 환우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중증 질환자와 희귀 질환자에 대한 코로나 백신 조기 접종을 촉구했다.

환우단체들은 "정부 코로나 예방접종 계획으로 내놓은 접종 순서와 우선순위는 중증 및 사망 예방, 의료방역 사회필수기능 유지, 지역사회 전파와 집단 감염 차단 등을 목표로 이에 부합하는 순서를 제시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현행 정부안대로 진행된다면 암 환자를 비롯해 면역력이 취약한 중증 환자, 의료서비스 접근이 제한적인 희귀 질환자의 경우도 3분기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중증 질환자들의 접종이 늦어진다면 접종 계획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인 중증 및 사망 예방의 달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만큼 접종 우선 순위를 조정해 달라는 주문이다.

환우 단체들은 "암 환자를 비롯한 중증 질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매우 낮아져 감염병에 극히 취약한 상태이며 치명률도 높아질 수 있다며 "이 환자들이 감염병에 걸리면 기존에 받아 온 질환 관리와 치료가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해 사망 예방에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안에 대한 보안책으로 중증 질환자와 희귀 질환자에 대한 조기 접종 계획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며 "정부안의 취지와 목표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환자들이 늦어도 2분기 혹은 그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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