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병협 주최 토론회서 이구동성 강조...병협 회무 참여도 언급
의료규제·저수가 개선 역설…각자 장점 강조하며 지지 호소
의사협회 회장 후보들 모두 병원협회와 상생과 협력을 약속했다.
후보들은 전국 병원에 소속된 전공의와 봉직의, 대학교수, 병원장 등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4일 오후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정견 발표'를 비대면(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정견발표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의 관계 설정 그리고 추가 발언 등 2가지 현안으로 1시간 20분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의사협회의 개원의단체 인식을 탈피하고 병원협회 협력을 통한 의료 규제와 저수가 개선 등을 주창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자주 만나 의사를 교환해야 한다. 만남이 생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면서 "의원과 병원이 물 흐르듯 역할을 정립하고 만족할 만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임 후보는 "병원과 의원이 무한경쟁해선 안 된다. 한정된 파이를 키워야 한다. 의료가 구내식당 밥이 아닌 호텔 음식임을 홍보해야 한다"며 "왜냐면 독일은 벤츠로 선진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모두 본질적으로 같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말로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협회를 의사협회 회무에 참여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제언했다.
유 후보는 "병원협회 추천 의사를 최고위원과 상임이사에 참여시키겠다. 타 후보들의 입장을 포용해 도움을 청하겠다“며 ”의사 첫 MBA 취득과 삼상서울병원 발전계획 수립 등 회무와 경영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의사협회는 개원의단체라는 이미지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개원의와 봉직의, 전공의 등을 참여시킨 원탁회의를 운영하겠다"면서 "병원협회과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화합하는 의사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간 소통이 부족했다. 회장이 된다면 수시 소통으로 저수가 등을 개선하겠다"며 "회장 임기 후 정치 진출의 징검다리가 아닌 고향으로 내려가 진료하는 의사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힘을 합쳐 부조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파이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양 단체 회장의 대화채널과 유명무실한 의병정 협의체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학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을 경험해 각 직역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성공하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왔다 머리를 맞대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가 다를 수 없다. 대기업도 노조와 상생하는 시대"라면서 "양단체가 전략적으로 공조해야 한다. 서로 다른 얘기를 하면 정부 전략에 당할 수밖에 없다"고 환기시켰다.
이 후보는 "양 단체 모두 정부의 각개격파에 당하면 안 된다. 상생적 전략관계가 필요하다. 소탐대실하지 말아야 한다"며 "병원협회와 전략적 협조 관계에 기여할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상생과 협력으로 각자 역할을 다해야 한다. 누가 주도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중요한 것은 국민과 의사 회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의사협회가 개원의단체로 보이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며 "직역 업무를 위임해 의사협회의 힘을 빼겠다. 의료단체 위상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보들은 1분간의 마무리 발언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13만 의사 모두 직역과 단체 관계없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마음을 한 방향으로 모아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의사협회 운영을 시스템으로 승부하겠다. 투쟁이 필요하면 준비태세를 갖추고 실속 있는 협상을 하겠다"고 말하고 "일하는 의사협회, 회비가 아깝지 않은 의사협회, 가치를 실현하는 의사협회로 평가 받겠다"고 공언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의사협회가 좀 더 균형감을 갖고 여야와 소통해 의사 회원들이 악법과 규제에 시달리지 않게 하겠다"면서 "13만 의사들이 안심하고 소신진료 할 수 있도록 의사협회를 한 단계 격상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지난해 여름 파업 투쟁 이후 의료계는 격동의 시간을 겪었다. 현재가 의료계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전하고 "양 단체가 협력해 블루오션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직역을 이해하고 경험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회장 선거마다 후보들은 하늘에도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공약을 한다.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위기를 극복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성과와 실행력, 논리력을 잘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병의원을 방문했다. 수가인상은 상대가치체계에 묶여 안 된다"면서 "정부와 국민을 설득해 보험료 인상과 의료 질을 높이겠다.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의사협회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후보들은 전국 병원에 소속된 전공의와 봉직의, 대학교수, 병원장 등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4일 오후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정견 발표'를 비대면(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정견발표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의 관계 설정 그리고 추가 발언 등 2가지 현안으로 1시간 20분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의사협회의 개원의단체 인식을 탈피하고 병원협회 협력을 통한 의료 규제와 저수가 개선 등을 주창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자주 만나 의사를 교환해야 한다. 만남이 생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면서 "의원과 병원이 물 흐르듯 역할을 정립하고 만족할 만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임 후보는 "병원과 의원이 무한경쟁해선 안 된다. 한정된 파이를 키워야 한다. 의료가 구내식당 밥이 아닌 호텔 음식임을 홍보해야 한다"며 "왜냐면 독일은 벤츠로 선진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모두 본질적으로 같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말로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협회를 의사협회 회무에 참여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제언했다.
유 후보는 "병원협회 추천 의사를 최고위원과 상임이사에 참여시키겠다. 타 후보들의 입장을 포용해 도움을 청하겠다“며 ”의사 첫 MBA 취득과 삼상서울병원 발전계획 수립 등 회무와 경영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의사협회는 개원의단체라는 이미지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개원의와 봉직의, 전공의 등을 참여시킨 원탁회의를 운영하겠다"면서 "병원협회과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화합하는 의사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간 소통이 부족했다. 회장이 된다면 수시 소통으로 저수가 등을 개선하겠다"며 "회장 임기 후 정치 진출의 징검다리가 아닌 고향으로 내려가 진료하는 의사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힘을 합쳐 부조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파이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양 단체 회장의 대화채널과 유명무실한 의병정 협의체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학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을 경험해 각 직역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성공하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왔다 머리를 맞대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가 다를 수 없다. 대기업도 노조와 상생하는 시대"라면서 "양단체가 전략적으로 공조해야 한다. 서로 다른 얘기를 하면 정부 전략에 당할 수밖에 없다"고 환기시켰다.
이 후보는 "양 단체 모두 정부의 각개격파에 당하면 안 된다. 상생적 전략관계가 필요하다. 소탐대실하지 말아야 한다"며 "병원협회와 전략적 협조 관계에 기여할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상생과 협력으로 각자 역할을 다해야 한다. 누가 주도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중요한 것은 국민과 의사 회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의사협회가 개원의단체로 보이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며 "직역 업무를 위임해 의사협회의 힘을 빼겠다. 의료단체 위상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보들은 1분간의 마무리 발언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13만 의사 모두 직역과 단체 관계없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마음을 한 방향으로 모아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의사협회 운영을 시스템으로 승부하겠다. 투쟁이 필요하면 준비태세를 갖추고 실속 있는 협상을 하겠다"고 말하고 "일하는 의사협회, 회비가 아깝지 않은 의사협회, 가치를 실현하는 의사협회로 평가 받겠다"고 공언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의사협회가 좀 더 균형감을 갖고 여야와 소통해 의사 회원들이 악법과 규제에 시달리지 않게 하겠다"면서 "13만 의사들이 안심하고 소신진료 할 수 있도록 의사협회를 한 단계 격상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지난해 여름 파업 투쟁 이후 의료계는 격동의 시간을 겪었다. 현재가 의료계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전하고 "양 단체가 협력해 블루오션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직역을 이해하고 경험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회장 선거마다 후보들은 하늘에도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공약을 한다.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위기를 극복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성과와 실행력, 논리력을 잘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병의원을 방문했다. 수가인상은 상대가치체계에 묶여 안 된다"면서 "정부와 국민을 설득해 보험료 인상과 의료 질을 높이겠다.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의사협회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