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최종우 교수, '선수술 양악' 영문서적 발간

이창진
발행날짜: 2021-04-22 10:12:45
  • 3D 기술 등 15년 임상경험 담아 "안전한 치료 위한 의료진 참고서"

서울아산병원은 22일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가 선수술 양악수술을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의료진이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The Surgery-First Orthognathic Approach'(선수술 양악 접근법) 영문 학술서적을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종우 교수(좌)와 책 표지(우) 모습.
성형외과 학술서적 가운데 선수술 양악수술을 전문적으로 다룬 영문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16개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선수술 양악수술의 발전 과정부터 실제 교정 및 수술 매뉴얼과 지난 15년간의 경험을 364페이지에 걸쳐 담고 있다.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3D 카메라와 3D 컴퓨터 시뮬레이션, 3D 프린팅 기술이 실제 양악수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비대칭, 무턱, 주걱턱 등 각 환자군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을 때의 효과를 챕터별로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교합면 변화를 통한 다양한 방향으로 회전 양악수술이 어떤 증례에 이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도 자세히 담겨 있다.

구개구순열이나 무턱, 주걱턱, 얼굴 비대칭,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은 위턱 아래턱 이동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교합면 변화를 통해 실제 환자의 안모와 교합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기술하고 있다.

최종우 성형외과 교수는 "선수술 양악수술의 임상적인 개선효과와 장점은 여러 사례와 연구를 통해 입증돼 왔지만, 자세한 매뉴얼이 부족해 많은 의료진이 수술을 계획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의료진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어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우 교수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양악수술과 안면기형, 두경부 재건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미용 및 재건 성형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선수술 양악수술이 생소했던 2000년대 중반 국내 성형외과계에 선수술 양악수술을 소개하고 도입했다.

그는 2012년과 2017년에는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이 보는 공식 교과서인 ‘Plastic Surgery'(성형외과학) 세 번째와 네 번째 개정판에 주요 필진으로 연달아 위촉돼 미용성형에 관해 집필하며 국내 성형외과의 위상을 높였다. 다섯 번째 개정판도 아시아인의 얼굴성형 분야 필진으로 위촉돼 현재 집필 중에 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