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개 이상의 데이터 세트 사실상 무료로 전체 공개
딥로이드, 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기업들 검증도 한창
전 세계적으로 의료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탠포드 대학이 이에 대한 허브를 자처하고 나서 주목된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100만개 이상의 데이터 세트를 사실상 무료로 공개하며 토양을 자처하고 나선 것. 이렇듯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대학이 문호를 열면서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한 교류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스탠포드 대학을 중심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스탠포드 대학의 노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스탠포드 대학은 2006년부터 의료 인공지능의 미래를 높게 평가하며 이에 대한 준비를 지속해왔다.
6년전부터 매 분기마다 의료 인공지능에 대한 논문이나 논평 등을 내는 것을 넘어 아예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세트를 무료로 공개하고 나선 것.
실제로 스탠포드대 의료 인공지능 센터(Artificial Intelligence in Medicine and Imaging, 이하 AIMI)는 전 세계 연구진과 스타트업 등을 위해 보유한 모든 데이터 세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오픈소스는 사실상 개발자가 저작권 없이 데이터 세트를 쓸 수 있다는 의미로 스탠포드대가 가진 모든 자원을 그대로 받아가서 자체 머신 러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에 스탠포드대가 오픈소스로 내놓은 데이터 세트는 100만개 이상의 영상 이미지로 9개의 카테고리 별로 뼈, 흉부, 뇌, 손, 목 등으로 분류돼 있다.
현재 의료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허들이 빅데이터, 즉 환자 정보라는 점에서 이를 완전히 오픈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선 셈이다.
스탠포드대 의료 인공지능 센터 메튜(Matthew Lungren) 센터장은 "지금까지 의료 인공지능 개발의 가장 큰 난관이 바로 의료 데이터였다"며 "의료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 지금 당연히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이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모든 데이터 세트에 대해 주석을 달아 놓은 만큼 전 세계 어떤 연구진과 기업이라도 누구나 특정 의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학습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플랫폼이 전 세계의 가장 큰 의료 정보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스탠포드대가 의료 인공지능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 가면서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한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딥바이오다. 딥바이오는 스탠포드대와 이달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협약(Software License Agreement)을 체결했다.
전립선 절제술을 통해 채취한 검체를 진단해 암 유무 및 악성도를 구분하는 스탠포드대의 연구에 딥바이오의 기술이 연구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협약의 골자.
이를 통해 딥바이오는 자사의 인공지능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의 진단 결과와 스탠포드대가 보유한 기존 진단 결과를 비교해 자사가 개발한 DeepDx Prostate의 성능을 확인하게 된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가진 스탠포드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DeepDx Prostate 알고리즘이 전립선 절제술 검체(radical prostatectomies)에 사용된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 또한 마찬가지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스탠포드대와 연구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았다.
스탠포드대 3D 실험실에 코어라인소프트의 AI 3D 프린팅 솔루션 AVIEW Modeler가 등재되며 주목을 받은 것. 여기에 더해 코어라인소프트는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MGH)병원 등과도 연구 개발 협력을 맺으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스탠포드대가 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을 주목한 것은 무엇보다 의료 인공지능과 영상 분석 솔루션에 대한 확고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검증을 기반으로 미주 지역 진출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100만개 이상의 데이터 세트를 사실상 무료로 공개하며 토양을 자처하고 나선 것. 이렇듯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대학이 문호를 열면서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한 교류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스탠포드 대학을 중심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스탠포드 대학의 노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스탠포드 대학은 2006년부터 의료 인공지능의 미래를 높게 평가하며 이에 대한 준비를 지속해왔다.
6년전부터 매 분기마다 의료 인공지능에 대한 논문이나 논평 등을 내는 것을 넘어 아예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세트를 무료로 공개하고 나선 것.
실제로 스탠포드대 의료 인공지능 센터(Artificial Intelligence in Medicine and Imaging, 이하 AIMI)는 전 세계 연구진과 스타트업 등을 위해 보유한 모든 데이터 세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오픈소스는 사실상 개발자가 저작권 없이 데이터 세트를 쓸 수 있다는 의미로 스탠포드대가 가진 모든 자원을 그대로 받아가서 자체 머신 러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에 스탠포드대가 오픈소스로 내놓은 데이터 세트는 100만개 이상의 영상 이미지로 9개의 카테고리 별로 뼈, 흉부, 뇌, 손, 목 등으로 분류돼 있다.
현재 의료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허들이 빅데이터, 즉 환자 정보라는 점에서 이를 완전히 오픈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선 셈이다.
스탠포드대 의료 인공지능 센터 메튜(Matthew Lungren) 센터장은 "지금까지 의료 인공지능 개발의 가장 큰 난관이 바로 의료 데이터였다"며 "의료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 지금 당연히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이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모든 데이터 세트에 대해 주석을 달아 놓은 만큼 전 세계 어떤 연구진과 기업이라도 누구나 특정 의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학습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플랫폼이 전 세계의 가장 큰 의료 정보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스탠포드대가 의료 인공지능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 가면서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한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딥바이오다. 딥바이오는 스탠포드대와 이달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협약(Software License Agreement)을 체결했다.
전립선 절제술을 통해 채취한 검체를 진단해 암 유무 및 악성도를 구분하는 스탠포드대의 연구에 딥바이오의 기술이 연구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협약의 골자.
이를 통해 딥바이오는 자사의 인공지능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의 진단 결과와 스탠포드대가 보유한 기존 진단 결과를 비교해 자사가 개발한 DeepDx Prostate의 성능을 확인하게 된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가진 스탠포드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DeepDx Prostate 알고리즘이 전립선 절제술 검체(radical prostatectomies)에 사용된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 또한 마찬가지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스탠포드대와 연구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았다.
스탠포드대 3D 실험실에 코어라인소프트의 AI 3D 프린팅 솔루션 AVIEW Modeler가 등재되며 주목을 받은 것. 여기에 더해 코어라인소프트는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MGH)병원 등과도 연구 개발 협력을 맺으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스탠포드대가 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을 주목한 것은 무엇보다 의료 인공지능과 영상 분석 솔루션에 대한 확고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검증을 기반으로 미주 지역 진출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