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증 추가로 내분비‧심장‧신장내과 사용 기대감
포시가 단독 치료제 사용보단 상호 보완 병용 전망
"포시가의 만성 심부전에서 치료 효과는 말 그대로 가뭄의 단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치료 옵션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역할을 기대한다."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SGLT2 억제제 계열로는 처음으로 만성콩팥병(이하 CKD)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임상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
그간 당뇨 유무와 별개로 신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ACE억제제나, ARB차단제 등으로 관리하는 것 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SGLT2억제제 계열 약제의 치료 영역 확장은 의미 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0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개최한 만성 콩팥병 치료 적응증 추가 간담회에서 나왔다.
먼저 고대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신장학회 부총무이사)는 '만성콩팥병 질환 치료 목표와 새로운 치료 옵션의 필요성'을 주제로 CKD 치료를 위해서는 당뇨와 심부전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발표했다.
고 교수는 "CKD는 유병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치료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사망률 감소 효과는 뚜렷하지 못했다"며 "기존 치료제로 ACE억제제나, ARB차단제 등이 있었지만 여전히 40% 가량은 효과를 보지 못해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CKD의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와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 게 필요한데 포시가가 3가지 질환에 작용할 수 있다"며 "포시가가 CKD 4단계까지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질환의 진행이나 합병증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사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시가 적응증 추가의 근거가 연구는 DAPA-CKD로,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요알부민 배설량 수치가 증가한 만성콩팥병 환자(eGFR 25 – 75mL/min/1.73m2)에서 1일 1회 표준 요법과 병용 투여해 포시가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포시가는 1차 복합평가변수인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의 50% 이상 지속적 감소, 말기 신부전 발생, 신장 질환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39%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에 대해 은평성모병원 최범순 교수(신장학회 총무이사)는 "포시가는 이미 표준 치료를 받고 있는 CKD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생존 기간 연장을 확인했다"며 "향후 만성 콩팥병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약제로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즉, 현장에서 임상 효과를 기반으로 바라봤을 때 CKD 치료제로서 포시가가 새로운 옵션이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
이에 대해 고 교수는 "신장을 좋게 하기 위한 약제를 고르고 싶어도 20년간 새로운 약이 없는 상황에선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CKD 초기 단계에서 만성으로 진행되는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번 포시가의 적응증 확대가 SGLT2 억제제 계열 전체의 역할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까.
실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도 EMPA-KIDNEY 임상연구를 통해 당뇨병 유병 여부에 관계없이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신기능 악화와 심혈관계 사망 발생에 미치는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포시가 다음으로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장 전문가들은 포시가가 가능성을 확장한 시점이지만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 전체로 확장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고 교수는 "아직 포시가 외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계열 효과를 이야기하기는 이른 시점인 것 같다"며 "약재마다 부작용이나 효과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다른 약제가 신장에서도 효과가 증명되면 좋겠다는 기대는 있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역시 "포시가가 가장 먼저 신장에서 작용 기전을 밝혔기 때문에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그런 면에서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시가의 가능성과 별개로 아직까지 CKD환자에게 포시가만을 단독 처방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최 교수는 "SGLT2 억제제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약제와 병합하기가 좋다는 점으로 각 약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단독으로 사용되는 것보다 다른 약제와 사용되는 기본적인 약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SGLT2 억제제 계열로는 처음으로 만성콩팥병(이하 CKD)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임상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
그간 당뇨 유무와 별개로 신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ACE억제제나, ARB차단제 등으로 관리하는 것 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SGLT2억제제 계열 약제의 치료 영역 확장은 의미 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0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개최한 만성 콩팥병 치료 적응증 추가 간담회에서 나왔다.
먼저 고대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신장학회 부총무이사)는 '만성콩팥병 질환 치료 목표와 새로운 치료 옵션의 필요성'을 주제로 CKD 치료를 위해서는 당뇨와 심부전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발표했다.
고 교수는 "CKD는 유병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치료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사망률 감소 효과는 뚜렷하지 못했다"며 "기존 치료제로 ACE억제제나, ARB차단제 등이 있었지만 여전히 40% 가량은 효과를 보지 못해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CKD의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와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 게 필요한데 포시가가 3가지 질환에 작용할 수 있다"며 "포시가가 CKD 4단계까지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질환의 진행이나 합병증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사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시가 적응증 추가의 근거가 연구는 DAPA-CKD로,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요알부민 배설량 수치가 증가한 만성콩팥병 환자(eGFR 25 – 75mL/min/1.73m2)에서 1일 1회 표준 요법과 병용 투여해 포시가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포시가는 1차 복합평가변수인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의 50% 이상 지속적 감소, 말기 신부전 발생, 신장 질환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39%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에 대해 은평성모병원 최범순 교수(신장학회 총무이사)는 "포시가는 이미 표준 치료를 받고 있는 CKD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생존 기간 연장을 확인했다"며 "향후 만성 콩팥병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약제로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즉, 현장에서 임상 효과를 기반으로 바라봤을 때 CKD 치료제로서 포시가가 새로운 옵션이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
이에 대해 고 교수는 "신장을 좋게 하기 위한 약제를 고르고 싶어도 20년간 새로운 약이 없는 상황에선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CKD 초기 단계에서 만성으로 진행되는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번 포시가의 적응증 확대가 SGLT2 억제제 계열 전체의 역할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까.
실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도 EMPA-KIDNEY 임상연구를 통해 당뇨병 유병 여부에 관계없이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신기능 악화와 심혈관계 사망 발생에 미치는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포시가 다음으로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장 전문가들은 포시가가 가능성을 확장한 시점이지만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 전체로 확장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고 교수는 "아직 포시가 외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계열 효과를 이야기하기는 이른 시점인 것 같다"며 "약재마다 부작용이나 효과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다른 약제가 신장에서도 효과가 증명되면 좋겠다는 기대는 있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역시 "포시가가 가장 먼저 신장에서 작용 기전을 밝혔기 때문에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그런 면에서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시가의 가능성과 별개로 아직까지 CKD환자에게 포시가만을 단독 처방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최 교수는 "SGLT2 억제제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약제와 병합하기가 좋다는 점으로 각 약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단독으로 사용되는 것보다 다른 약제와 사용되는 기본적인 약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