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몽골 환자 비대면 진료상담 개최

이창진
발행날짜: 2021-10-27 10:56:26
  • 고도비만센터 의료기술 사업 일환 "국내 의료 우수성 홍보 노력"

분당서울대병원은 27일 국제진료센터가 최근 몽골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성희 교수팀의 몽골 환자 비대면 진료상담 모습.
이번 온라인 진료상담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바스기념병원, 성남시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형 고도비만 의료센터’ 구축을 위한 지역특화 의료기술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한국 의료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외국인 환자들은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의료 기술이 낙후된 몽골의 경우 국내 전문의들에게 의료 상담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특히 높은 상황이다.

국제진료센터의 최성희 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순환기내과 이원재 교수, 가정의학과 이승연 교수, 보바스병원 김진규 국제병원장(신경과)은 심혈관질환을 비롯해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내분비질환을 앓고 있는 몽골 환자들에게 전문의의 집중적 치료 상담과 신경과적 치료 및 가정의학과 상담을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0월 5일 몽골 제4병원 의료진과 국제 웨비나를 통해 학술 교류를 진행하는 등 몽골 의료진과 활발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최성희 국제진료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회가 줄어든 몽골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상담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11월에도 카자흐스탄 환자를 위한 비대면 진료상담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닦고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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